[인도14일째] 갠지즈강, 사르나트 # 새벽 5시. 서둘러 일어난다. 오늘 강가(힌두어. 갠지즈강) 일출을 보는 날이다. 밖으로 나오니 안개가 자욱하여 옆 건물도 보이지가 않는다. 에구구~!. 새벽부터 강가 입구에 걸인들이 앉아있다. 모두들 담요를 둘둘 말고 있다. 우리 팀도 매한가지. 한기가 파고드니 담요를 둘둘말고~~. 배를 탔다. 안개.. 여행기 2010.02.11
제13일 - 쉬지 말고 정진하라 긴 시간 동안 열차에 시달린 탓에 쉬이 잠이 들었지만, 새벽녘이 되자 경적과 소음으로 잠을 이룰 수가 없다. 더구나 곰팡이 냄새가 코를 찌른다. 할수없이 일찍 일어나 식당으로 내려갔다. 오우~ ! 흰 죽과 양배추를 삶아 볶은 요리. 기름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우리네 양념으로 ... 티벳 사람들이 성지 .. 여행기 2010.02.08
제12일 - 열차는 여전히 흔들흔들 아침에 깨어나니 분위기가 심상치가 않았다. 술렁거리는 사람들 사이에 가이드 Vicky가 나타나 웃는 얼굴로 낮 12시에 도착예정이라고 전한다. Vicky가 평상시에도 농담을 잘하길래 농담이려니 했다. 지나가는 역무원과 옆자리 인도인들에게 물으니 언제 도착할지 모른다고... 우째 이런 일이... 그저 웃.. 여행기 2010.02.08
제11일-아그라, 뭄타즈와 샤 자한이 부활한다... 오전 8시, 서둘러 타지마할로 출발한다. 낮 시간에 사람들이 밀려 들어오기 때문이다. 저 앞으로 타지마할 흰 대리석이 안개에 싸여 신비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찬란한 햇살 아래에서 대리석이 환하게 빛나고 보름달 밤이면 더욱 영롱한 빛을 발한다는 타지마할. 사진으로 보면서 실제로 볼 수 있을.. 여행기 2010.02.07
제10일, 아그라 - 오! 내사랑, 뭄타즈 열차에서 내려 호텔에 도착하니 오전 8시. 오랫만에 깨끗한 숙소에서 쉴 수 있다. 이번 여행은 호텔팩. 왕복 비행기, 숙소, 지역 이동 시 교통 연결을 여행사에서 주관하고 그외 일정은 여행자 몫이다. 호텔은 주로 삼성급이라고 했는데, 가는 곳마다 호텔 시설이 천차 만별이다. 우리 일행은 지역내에.. 여행기 2010.02.05
제9일 - 손자국을 남기고 불길 속으로, 블루시티 조드푸르 1987년, 18세의 루프 칸와르는 30만 명이 운집한 가운데 남편의 시신을 무릎에 눞이고 화형을 당했다. 불길속에서 뛰쳐나오는 루프를 때려서 막았다는 말도 전해지지만, 군중들이 카메라를 보는 즉시 망가뜨려 진실을 알 수 없었다. 사띠(Sati). 루프가 죽은 후, 여신으로 승격돼 사원이 지었졌다. 막대한 .. 여행기 2010.02.04
제8일, 사람들 사이에 길이 나다 - 조드푸르 새벽 5시 반에 조드푸르에 도착하였다. 열차를 몇 번 타다 보니 첫번 째 열차가 깨끗하였다는 것을 이제야 깨닫는다. 어제 밤 누우려는 데 바퀴벌레가 벽을 타고 스멀스멀 기어다닌다. 속으로 '아이구머니나!' 소리치고 잠을 청하지만, 침낭 안으로 들어올 것만 같아 자꾸 꽁꽁 여미게된다. 새벽에 일어.. 여행기 2010.02.03
제7일 오후 - 인형극, 착한 표정의 사람들 용량이 커서 둘로 나누었습니다. 연속 공연입니다. 점심을 먹고 나오니 뭄바이에서 온 대학생들의 웃음 소리가 들린다. 인형극을 보고 있다. 덕택에 우리도 인도 전통 인형극을 관람할 수 있었다. 인형극이 끝나자 학생들이 팁을 주고 우리도 팁을 주고... 어딜가나 순진한 얼굴, 착한 표정의 인도인들.. 여행기 2010.02.03
제7일- 흙, 조각으로 거듭나다, 자이살메르성 자이살메르는 작은 도시이다. 사막도시답게 건축물이 진흙빛이다. 이층 식당에서 도시를 바라보니 황토빛보다 조금 연한 빛이 도시 전체를 감싼다. 그 중에서도 저 쪽 언덕 위에 멋진 성채가 아침 햇빛을 받아 빛나고 있다. 바로 자이살메르 성. 숙소에서 똥을 밟을세라 조심조심 큰 길을 건너고 시장 .. 여행기 2010.02.03
[인도6일째] 자이살메르, Sunset beyond the Desert 인도인(아마도)과 한국인의 노는 방식. 재미있어 찍었다(스피커를 켜세요~~). 자이살메르에 낮 12시 50분에 도착하다. 아침이 한참 지나서도 열차는 계속 달린다. 열차 안은 점점 쓰레기통으로 변한다. 음식을 먹고 바닥에 버리는 인도인들. 쓰레기를 어디다 버리냐고 역무원에게 물으니 "No Problem"하며 .. 여행기 2010.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