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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여행22일차> 귀국 비행기를 타다

2024. 10. 10. 목런던 ㅡ 인천공항 ㅡ 서산런던에서 오후 7시에 탑승하여 40분에 이륙. 갈 때와 달리 바로 이륙하여 다행이다. 혹시 좌석이 비려나 했는데 만석이다. 이륙하고 한 시간 정도 지나니 밥이 나와 맛있게 먹고.. 영화 한 편 보고 잠들다. 다시 깨어나 영화 한 편 보니 또 밥을 준다. 벌써 9시간 정도 지났으니 거의 다 왔다. 잠깐 눈 붙이니 착륙 준비. 무사히 다녀와서 다행이고 감사한 마음이 가득이다. 일하러 간 것도 아니고 놀러 다녀오는데 뿌듯함이 몰려오다니 웃음이 난다. 그래도 내 안에서 성장하는 느낌이 올라와 좋다.이번 여행 루트는 런던 ㅡ 에든버러 ㅡ 벨파스트 ㅡ 더블린 ㅡ 리버풀 ㅡ 런던. 각 도시마다 사, 오일씩 머물며 둘러봤다. 각 도시가 지닌 특..

여행기 2024.11.03

<영국여행 21일차> 엘긴 마블즈 보다

2024. 10. 9. 수 대영박물관 ㅡ 코털드 미술관 ㅡ 점심 ㅡ 워털루브릿지 ㅡ 공항 오늘이 여행 마지막 날이다. 인천으로 가는 비행기가 오후 7시 35분. 우리에게 남은 귀중한 시간. 어디로 갈까 하다가 British Museum에 가기로 했다. 어제 투어 가이드에게 '엘긴 마블즈를 못 봐 아쉬어요' 했더니 다시 문을 열었다고 귀띔. 야호! 쾌재를 부르며 발걸음도 가볍게 박물관으로 향했다. 어젯밤에 미리 예약을 했고 평일이라 그런지 한산한 편이다. 로제타석의 글자들을 세심히 들여다보고.. 앗시리아관을 지나 곧바로 18번 파르테논 룸으로 고고~! 아테네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정교한 조각들을 신전 형태로 배치했다. 파르테는 신전은 기원전 447년 전부터 438년 전까지 아테네를 중심으로 한 델로스 동맹..

여행기 2024.11.03

<영국여행 20일차> 스톤헨지, 옥스포드

2024.10. 8. 화 런던 ㅡ 스톤헨지 ㅡ 코츠월드 ㅡ옥스퍼드 비가 내리는 이른 아침, 어두컴컴한 거리를 걸어 해머스미스역으로 갔다. 스톤헨지를 가기 위해 한국인 투어를 신청해 놨다. 투어가 해머스미스역에서 출발하기에 숙소도 해머스미스역 근처로 정한 거다. 공항도 가까워서 편리하니까. 시간에 맞춰 한국인 가이드가 나오고 총 18명이 밴에 올라탔다. 두 시간 정도 달리는 동안 비가 세차게 내린다. 비 오는 솔즈베리 평원을 머릿속에 그려본다. 빗물에 젖은 스톤헨지도 멋일을거 같다고 위안하면서. 멀리 스톤헨지가 보인다. 두근두근... 저 신비한 돌무더기는 어떻게 여기 세워졌을까. 신석기에서 청동기로 넘어가는 기원전 3천에서 2천 년 전에 만들어진 걸로 추정된다는데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인돌과 어..

여행기 2024.11.02

<영국여행 19일차> 런던, 테이트 브리튼에 가다

2024. 10. 7. 월 리버풀 ㅡ 런던 ㅡ 숙소 ㅡ 테이트 브리튼 ㅡ 빅벤& 국회의사당 리버풀에서 이른 시간에 떠나야 한다. 8시 40분 기차를 타고 런던에 11시에 도착할 예정이다. 런던에 일찍 도착하여 볼거리 많은 런던에서 한 개라도 더 봐야지 하는 마음에 일찍 떠나기로 했다. 숙소에서 7시 반에 출발하였다. 다행히 비가 내리지 않으니 상쾌한 공기를 쐬며 캐리어를 끌고 역으로 간다. 쉬었다 걷다 하며 천천히 걸어서 역에 도착하니 8시. 커피와 빵으로 아침을 먹고 기차에 오르다. 유럽에서는 일찍 역에 도착해야 한다. 기차역도 상당히 넓고 플랫폼이 수시로 바뀌니 전광판으로 확인을 잘하고 플랫폼을 찾아 승차해야 하니. 런던 유스턴역에 11시 3분 도착. 유스턴 스퀘어 역에서 해머스미스 역을 가야 하는데..

여행기 2024.11.01

<영국여행 18일차> 리버풀에서 놀다

2024. 10. 6. 일 월드 뮤지엄 ㅡ 비틀즈 동상, 에드워드 7세 동상 ㅡ 테이트 리버풀 ㅡ 뮤지엄 오브 리버풀 ㅡ 노예박물관 ㅡ 리버풀 성당 리버풀에서 볼거리가 뭐 있나 찾아보다 월드뮤지엄에 가보기로 했다. 거리를 걷다가 공원으로 접어들고.. 공원 구경하다 나오니 바로 월드뮤지엄이다. 밤 사이 부슬비가 내려 길도 동상도 매끄럽다. 월드뮤지엄에 들어가니 그야말로 종합세트.. 중세 때 사용하던 회중시계, 해시계, 망원경, 현미경 등에 우주인.. 공룡뼈에 큼지막한 공룡알까지 많이 모아놨다. 아이들이 엄마 아빠 손을 잡고 들어온다. 런던에서 자연사박물관을 보아서인지 유심히 보지 않게 된다. 배가 부른 셈인가. 큰길과 골목을 이어가며 걸어 바닷가로 나왔다. 빅토리아 여왕의 아들, 에드워드 7세 동상이 높이..

여행기 2024.10.30

<영국여행 17일차> 맨체스터 맛보다

2024. 10. 5. 토 리버풀 ㅡ 맨체스터역 ㅡ 도서관ㅡ미술관 ㅡ축구박물관 ㅡ 에티하드뜨 구장 맨체스터에 다녀오려고 숙소를 나섰다. 이제 여행 막바지라 식사를 대부분 사 먹게 된다. 일을 벌이기 싫은 마음이랄까. 리버풀 라임역에서 맨체스터 피카딜리 역까지 50분 거리. 라임역에 일찌감치 도착하여 커피와 빵으로 간단히 먹는다. 기차는 조용히 미끄러져 가고 창밖으로는 햇살아래 양들이 풀을 뜯어먹고 있다. 평화로운 정경... 맨체스터 피카딜리역에서 나오니 눈먼 부상병 7명이 귀환하는 조형물을 맞닥뜨린다. 전쟁에서 돌아오는 군인들이리라.. 1차 세계다전 종전 100주년을 맞아 만들었다고. 이 조형물을 보면서 누구를 위한 전쟁인지 괜히 화가 올라온다. 피카딜리 공원을 지나 미술관 쪽으로 가는 길에 도서관 앞이..

여행기 2024.10.30

<영국여행 16일차> 리버풀로 가다

2024. 10. 4. 금 더블린 ㅡ 리버풀 ㅡ 숙소 오늘은 리버풀로 이동하는 날이다. 아일랜드 항공회사인 라이언 소속 비행기를 오후 세 시쯤 탈 예정이다. 체크아웃을 하고 리피강가로 나왔다. 아침에 걸으니 상쾌하다. 이민자 조형물이 아침 챗빛을 받아 잘 보인다. 최신 건물들이 나를 봐달라고 뽐내는 듯 반짝거린다. 부두가 보이는 곳까지 걸어갔다가 돌아선다. 이 나라가 지난 날 고난을 딛고 경제력이 단단하고 문화가 꽃피는 나라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안녕~. 공항에서 수속 밟는데 시간이 걸렸다. 모바일 체크인이 안되었던게 문제... 게이트 앞에 앉아 숙소를 체크해본다. 리버풀 라임역 분실물센타에 열쇠가 맡겨져 있다니 공항에서 라임역으로 가야한다. 비행기에 탑승하니 리버풀 축구 응원단이 탔는지 기내가 시끌벅적하..

여행기 2024.10.29

<영국여행 15일차> 문학의 도시 더블린

2024. 10. 3. 목 문학 박물관 ㅡ 세인트 패트릭스 성당 ㅡ 기네스 스토아 하우스 Literature Museum을 찾아간다. 작가 박물관을 폐쇄하고 새로 문을 열었다는 문학 박물관. 오늘은 리피강을 건너지 않고 버스킹으로 유명한 크레프톤 거리를 따라간다. 길거리엔 벌써 꽃으로 단장. 꽃 한 다발 사서 집으로 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각양각색의 꽃들이 마음을 끈다.공원 길을 가로지르는데 숲이 어찌나 넓고 짙은 지 청량한 기운이 감싼다. 호수에는 고니, 비둘기, 갈매기들이 노닐고. 더블린이 바닷가 도시라 갈매기를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매서운 눈에 부리도 날카롭고 덩치도 크니 조심해야 한다.공원에 잠시 앉아 순백의 고니(백조)가 털 고르는 모습을 들여다본다. 고니를 보면 백조의 호수나 영화에서..

여행기 2024.10.28

<영국여행 14일차> 더블린에서 노닐다

2024. 10. 2. 수요일 국립미술관 - 점심 - 오스카와일드 동상 - 더블린 성 - 리피강 화창하고 약간 쌀쌀한 아침. 구경 다니기에 최상의 날씨다. 우리는 날씨요정을 끼고 다니나 봐 하며 호텔조식을 맛있게 먹었다. 오늘은 아일랜드 국립미술관으로 가보자~. 아일랜드는 1100년대부터 영국의 식민지였다. 무려 800여 년간... 성공회와 개신교를 믿는 영국은 카톨릭을 믿는 아일랜드인들을 핍박하고 경제적으로 착취하였으며 아일랜드는 독립을 원하며 계속 싸워왔다. 1843년부터는 감자기근이 일어나 당시 8백만 명 정도의 아일랜드인들 중 백만 명 정도가 아사하였고... 이백 만 명 정도가 이주하여 인구가 오백만 명선으로 줄었다. 감자기근은 감자 전염병으로 주식인 감자가 다 전멸하여 먹을 게 없어서 사람들이 ..

카테고리 없음 2024.10.28

<영국여행 13일차> 켈스의 서와 제임스 조이스

2024. 10. 1. 화요일 트리니티 대학교 ㅡ 점심 ㅡ 제임스 조이스 하우스 잠을 푹 잤더니 개운하다. 아침 단장을 마치고 조식 먹으러 내려간다. 아침식사가 다양하게 잘 차려져 있다. 양껏 포식하고.. 커피도 마시고.. 차도 마셨다. 역시 남이 차려주는 밥은 맛있군^^ 트리니티 대학교에 들어가 등교하는 학생들을 보니 여학생이 꽤 많다. 검색해 보니 여학생 비율이 더 높고 실력 있는 대학으로 취업률도 상당히 높다고 한다. 아일랜드는 90년대 후반부터 경제가 향상되어 GDP 수치로 영국을 앞섰다. 아일랜드는 2003년을 기점으로 GDP가 앞서나가더니 현재 두 배. 영국 53,000 달러, 아일랜드 109,000달러. 내 나라의 일인 양 이들이 대견하고 가슴이 뿌듯해지는 건 우리도 일제강점기를 거쳐서겠지...

여행기 2024.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