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램 ㅡ 스테가스타인 전망대 ㅡ 플램 ㅡ 송네 피요르 ㅡ 베르겐 잠결에 덜컹대는 소리가 귀에 거슬려 거실에 나와보니 테라스로 나가는 문이 열렸다. 새벽 4시. 비바람에 나무들이 휘청거린다. 비도 거세게 내려서 내일 배가 뜰까 걱정이 든다. 다시 잠들어 깨보니 오전 7시. 비 안개가 드리웠고 빗발이 약해졌다. 날씨요정이 우리를 어여삐 여기시나 보다. 9시엔 완전히 날이 개어 멀끔해졌으니... 체크아웃하겠다 하니 친절한 굿맨이 올라와 착착 내려다 보관함에 넣어준다. 힘차고 싹싹한 직원에게 감사의 말을 아낌없이 전했다. 플롬페르다미에.. 편안하고 따뜻하고 편의시설과 가까운 데다 친절한.. 가성비 값인 숙소에 머물러 기분이 좋다. 비지터센터에 가서 스테가스타인 전망대 셔틀을 신청했다. 왕복 1시간에 관람이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