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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 37일차>

2026. 7. 4. 토오늘은 며느리 현정이 생일날이다. 미국의 독립기념일이기도 해서 밤에 불꽃놀이 구경을 가기로 했다. 그리고 가장 큰일은 채원이 이종사촌인 지안이가 오는 날이다. 채원이는 지안이 오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전화로도 얼마나 서로 보고 싶어서 애달파하는지 눈물겨울 정도다. 채원이 이모와 지안이(11세), 민하(7세) 셋이 산호세 반대편 사우디 아라비아 담만에서 지금 비행기로 날아오고 있다. 담만에서 카타르까지 한 시간, 카타르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15시간을 오는 긴 여정이다. 채원이는 며칠 전부터 방을 정리하고 ... 환영 플래카드를 만들며 연신 콧노래를 부른다. 남은 여름방학 한 달을 지안이와 함께 지낼 생각에 온통 들떠있다. 나는 내가 쓰던 방을 아이들에게 넘겨주느라 짐을..

<미국여행 35일차>

2026. 7.2. 목오늘이 큰오빠 49제. 여기 날짜가 하루 늦어 연락을 못했다. 부랴부랴 남편과 통화해 보니 이천 내려가고 있다고 한다. 동생은 새벽부터 천안에서 서울행 버스를 타고 다시 이천행 버스를 탔다고. 내가 어제 연락했으면 남편이 수원에서 동생을 픽업하여 함께 내려갈 수 있었는데... 49제에 참석을 못하니 큰오빠를 기리는 기도를 잠시 드린다. 부디 가볍게 좋은 곳으로 훨훨 날아가시라고... 고마웠습니다. 잘 가세요, 안녕~! 마트에 들러 무와 배추등 김치거리를 좀 샀다. 점심 먹고 며느리와 깍두기, 생채, 배추 겉저리 등을 담갔다. 맛이 있으려나. 채원이도 먹으라고 빨갛지 않게 담가 그런가 영 맛이 없어 보인다. 한인 식당 김치는 꽤 맛있었는데 힝!

<미국여행36일차>

2026. 7. 3, 금점심 먹고 수영장 다녀오다. 퍼블릭 수영장에서 오후 2시부터 다섯 시까지 무료로 운영한다고 며느리가 알려준다. 수영장 입구에 방학을 맞은 아이들 프로그램이 빼곡하다. 손녀는 거의 물개 수준으로 물에서 놀고, 나는 몸만 푸는 정도. 며느리는 그늘막에서 관람. 채원이가 나와 다이빙을 하자는데, 도저히 용기가 안 난다. 무섭다. 오후에 산호세 지역 미술관에 갔다. 몬탈보 아트 센터. '몬탈보 아트 센터(Montalvo Arts Center)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라토가의 산타크루즈 산기슭에 위치한 다목적 비영리 예술 문화센터이다. 약 175만 에이커(약 21만 평) 규모의 부지에 역사적인 저택과 아름다운 정원, 공연장, 산책로가 어우러진 실리콘밸리 지역의 대표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