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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23일차> 게티 미술관 (J. Paul Getty Museum)

2026. 6. 20, 일호텔 숙소가 스위트룸이라 넓고 쾌적하다. 다만, 더블 침대가 좁고 이불이 한 개뿐이라 불편하다. 아이가 이불을 말아가면 나는 덮을 게 없으니 ㅎ.일찌감치 조식을 먹고 게티미술관으로 출발. 8시 반에 출발하여 오픈런. 오픈하길 기다리면서 둘러보니 미술관은 저기 언덕 위에 있고 여기는 트램을 타는 줄이다. 주변에 조각상과 정원이 산을 배경으로 잘 어우러져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가 않다. 트램을 타고 오르면서 길 건너편 언덕 위의 하얀 집들을 바라본다. 저기에 사는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하기에 저렇게 좋은 집에서 살고 있을까 호기심도 일고.. 나는 여기로 구경온 것만도 감지덕지인데 저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나를 부러워하는 사람들 또한 있을 테니 사람 사는 게 천차만별이구나 ..

<미국여행 14일차>

2026. 6. 11, 목채원이 초등학교 졸업Have a great last day!!교통봉사대 할아버지들이 다정하게 인사를 건넨다. 이 동네는 아이들 방학 날이 축제날이 구나 싶다. 교장선생님은 예쁜 원피스를 입고 여전히 춤을 추신다. "I love your dress." 하니 " Thank you. Today is the last day." 하며 아이들을 반긴다. 채원이 등교한 후, 샌토마스 공원에 가서 할아버지들이 줄넘기와 럭비공을 패스하는 모습을 보며 쉰다. 아기들은 놀이터에서 놀고. 주로 노인들이 산책을 많이 하는 풍경이 한국과 비슷하다. 아침부터 태양이 내리쬔다. 공원에서 멀리 돌아 집에 돌아오니 땀을 많이 흘려 지쳤다. 현정이와 11시쯤 나가 채원이 꽃다발과 선생님 꽃다발, 채원이 선..

<미국여행 13일차>

2026. 6. 10. 수아들부부가 다들 바쁜데 내가 와서 더 바쁜 듯하다. 여기 오기 전에는 미국에 오면 매 끼니 맛있게 해 줄 요량이었는데 며느리가 뚝딱 잘 만들어내고 내 세대가 좋아하는 음식을 젊은 세대는 좋아하질 않는다. 이 집 식구들은 서양식 요리를 즐겨 먹으니 내가 해줄 요량도 없고. 이럴 바엔 동부에 가서 한국 여행팀에 합류해 볼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어수선해진다. 대학 친구들은 '뉴욕 한번 다녀와보렴. 미국의 자연을 좀 더 다녀보면 좋을 거야...' 고향 친구들은 '애들 집에 갔으니 애들이 데리고 다니는 대로 쫓아다니렴.... ' 독립적인 친구들과 가정적인 친구들의 확연히 다른 충고^^ 내 마음은 뒤숭숭하다. 비행기 검색을 해보니 뉴욕까지 비행기 값만 150만원 정도. 여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