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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여행 16일차> 리버풀로 가다

2024. 10. 4. 금 더블린 ㅡ 리버풀 ㅡ 숙소 오늘은 리버풀로 이동하는 날이다. 아일랜드 항공회사인 라이언 소속 비행기를 오후 세 시쯤 탈 예정이다. 체크아웃을 하고 리피강가로 나왔다. 아침에 걸으니 상쾌하다. 이민자 조형물이 아침 챗빛을 받아 잘 보인다. 최신 건물들이 나를 봐달라고 뽐내는 듯 반짝거린다. 부두가 보이는 곳까지 걸어갔다가 돌아선다. 이 나라가 지난 날 고난을 딛고 경제력이 단단하고 문화가 꽃피는 나라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안녕~. 공항에서 수속 밟는데 시간이 걸렸다. 모바일 체크인이 안되었던게 문제... 게이트 앞에 앉아 숙소를 체크해본다. 리버풀 라임역 분실물센타에 열쇠가 맡겨져 있다니 공항에서 라임역으로 가야한다. 비행기에 탑승하니 리버풀 축구 응원단이 탔는지 기내가 시끌벅적하..

여행기 2024.10.29

<영국여행 15일차> 문학의 도시 더블린

2024. 10. 3. 목 문학 박물관 ㅡ 세인트 패트릭스 성당 ㅡ 기네스 스토아 하우스 Literature Museum을 찾아간다. 작가 박물관을 폐쇄하고 새로 문을 열었다는 문학 박물관. 오늘은 리피강을 건너지 않고 버스킹으로 유명한 크레프톤 거리를 따라간다. 길거리엔 벌써 꽃으로 단장. 꽃 한 다발 사서 집으로 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각양각색의 꽃들이 마음을 끈다.공원 길을 가로지르는데 숲이 어찌나 넓고 짙은 지 청량한 기운이 감싼다. 호수에는 고니, 비둘기, 갈매기들이 노닐고. 더블린이 바닷가 도시라 갈매기를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매서운 눈에 부리도 날카롭고 덩치도 크니 조심해야 한다.공원에 잠시 앉아 순백의 고니(백조)가 털 고르는 모습을 들여다본다. 고니를 보면 백조의 호수나 영화에서..

여행기 2024.10.28

<영국여행 14일차> 더블린에서 노닐다

2024. 10. 2. 수요일 국립미술관 - 점심 - 오스카와일드 동상 - 더블린 성 - 리피강 화창하고 약간 쌀쌀한 아침. 구경 다니기에 최상의 날씨다. 우리는 날씨요정을 끼고 다니나 봐 하며 호텔조식을 맛있게 먹었다. 오늘은 아일랜드 국립미술관으로 가보자~. 아일랜드는 1100년대부터 영국의 식민지였다. 무려 800여 년간... 성공회와 개신교를 믿는 영국은 카톨릭을 믿는 아일랜드인들을 핍박하고 경제적으로 착취하였으며 아일랜드는 독립을 원하며 계속 싸워왔다. 1843년부터는 감자기근이 일어나 당시 8백만 명 정도의 아일랜드인들 중 백만 명 정도가 아사하였고... 이백 만 명 정도가 이주하여 인구가 오백만 명선으로 줄었다. 감자기근은 감자 전염병으로 주식인 감자가 다 전멸하여 먹을 게 없어서 사람들이 ..

카테고리 없음 2024.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