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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여행 13일차> 켈스의 서와 제임스 조이스

2024. 10. 1. 화요일 트리니티 대학교 ㅡ 점심 ㅡ 제임스 조이스 하우스 잠을 푹 잤더니 개운하다. 아침 단장을 마치고 조식 먹으러 내려간다. 아침식사가 다양하게 잘 차려져 있다. 양껏 포식하고.. 커피도 마시고.. 차도 마셨다. 역시 남이 차려주는 밥은 맛있군^^ 트리니티 대학교에 들어가 등교하는 학생들을 보니 여학생이 꽤 많다. 검색해 보니 여학생 비율이 더 높고 실력 있는 대학으로 취업률도 상당히 높다고 한다. 아일랜드는 90년대 후반부터 경제가 향상되어 GDP 수치로 영국을 앞섰다. 아일랜드는 2003년을 기점으로 GDP가 앞서나가더니 현재 두 배. 영국 53,000 달러, 아일랜드 109,000달러. 내 나라의 일인 양 이들이 대견하고 가슴이 뿌듯해지는 건 우리도 일제강점기를 거쳐서겠지...

여행기 2024.10.27

<영국여행 12일차>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가다

2024. 9. 30. 월요일 벨파스트 ㅡ 더블린 지금은 7시. 보슬비가 내린다. 창가로 가서 길가는 사람들을 내다본다. 확연한 가을 풍경이다. 낙엽이 깔리고 사람들은 찬 기운에 잔뜩 웅크리고 걷는다. 여기는 벌써 만추... 더블린으로 10시 10분 버스로 갈 예정이다. 지금은 8시 40분. 9시에 출발하기로 하여 잠시 여유를 부린다. 나윤선과 나얼이 부르는 한국 노래를 틀어놓고 창밖을 내다본다. 커피 한 잔 더 마신다. 나만의 휴식, 특별 휴가 구나 싶다. 이 멀리 북아일랜드까지 와서 이 도시를 훑어보고 나를 돌아보는 이 시간이 소중하다. 오늘은 이동하는 날이니 조급해하지 말고 차분히 대처해야지... 숙소 점검을 마치고 안녕을 고한다. 비가 주룩주룩 내린다. 버스 출발지까지 10여 분 걸리니 걸어가기로..

여행기 2024.10.27

<영국여행 11일차 > 벨파스트의 눈물

2024. 9. 29. 일요일 타이타닉 박물관 ㅡ 점심 ㅡ 샹킬 과 폴스 거리(벽화와 분쟁 지역) 9시에 집을 나섰다. 공원과 산책로가 잘 조성된 바닷가 부두를 끼고 걷는다. 타이타닉 박물관으로 가는 길이다. 멀리 타이타닉 박물관이 보인다. 박물관에 들어서니 풍성한 사진자료와 물건들로 18, 19세기 벨파스트의 황금 시절을 보여준다. 산업의 중심지로 맹활약하던 벨파스트. 관람코스를 따라가니 배의 건조과정에 빠져들어 간다. 5층 이상 높이의 배 위에서부터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오면 음향을 넣은 건조과정을 스크린과 조형물로 익히게 된다. 그런 후, 당시 세계에서 제일 큰 조선소인 H&W사가 만든 타이타닉으로 안내한다. 타이타닉의 전체 모형과 구조, 시설물을 조성해 놓고.. 4D 안경을 쓰고 직접 승선한 것처럼..

여행기 2024.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