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꽃모루14번째모임] 설레임과 두려움이 ... 햇살이 강하지 않은데도 후덥지근하니 바람 한 점 없는 날입니다. 공사장이니 먼지는 풀풀 날리고... 아파트 문을 나서면 시원하고 편리하게 소소한 모든 일을 해결할 수있는데 그늘 한 점 없는 이곳에서 여름 한 낮을 어찌 보낼 지... 설레임과 더불어 두려움이 다가옵니다. 아이들은 길 한귀퉁에서 무.. 서산 솔꽃모루 2010.07.12
[솔꽃모루14 번째 모임] 1-1반 교실에서 솔꽃모루 14 번째 모임 날입니다. 새벽부터 서산으로 달려갑니다. 행담도 휴게소에서 잠시 쉬고자 정차했습니다. '어~! 저기 오시는 분이~~' 윤수경 선생님이 화사하게 웃고 계시네요. 7시 20분에 도착하셔서 아침식사 하셨다네요. 함께 커피 마시고 과일을 먹으며 청양에 둥지를 튼 귀농 가족 이야기를 .. 서산 솔꽃모루 2010.07.11
[제주올레길5코스]남원 ~ 쇠소깍 새벽녘 빗소리에 잠을 깼다. 오늘 오전까지 100ml 내린다 했으니... 창 밖을 내다보니 비와 운무에 가려 뿌옇다. 오늘 우도를 걸을 예정이었는데 코스를 바꾸어야겠다. 비가 내려도 미끌어지지 않고 걸을 수 있는 길을 찾자... 우비까지 단단히 챙겨 나왔으나, 잠깐 비가 뿌리고는 멈추었다. 비가 내려도 .. 여행기 2010.07.10
[제주올레7코스] 썩은섬 ~ 월평포구 바다가 검은 빛으로 다가온다. 저멀리 수평선은 보이지 않고 파도 소리만 철썩거린다. 이 길을 거꾸로 걸으며 파란 바다를 바라보던 기억. 벌써 1년이 지났구나. 내 속이 편치 않을 때 이 길을 걸으며 생각에 잠겼었다. 내 맘이 왜 시끄러운지 따질 겨를도 없이 불편한 마음이 바다로 떠내려갔었지. 작.. 여행기 2010.07.08
[제주올레7코스] 외돌개 ~ 썩은섬 서귀포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하였다. 군인들이 조리하고 군인들이 써빙한다. 물론, 군복을 입지 않고 ... 우거지 해장국을 시켰다. '내 솜씨 보다 훨 나은데~.' 오늘 예정은 3코스를 걸으려고 했으나, 날씨가 심상치가 않다. 안전하게 7코스로 낙착. 잘 닦여진 길답게 사람들이 많다. 걸을 때마다 신비로.. 여행기 2010.07.07
[제주올레8코스]중문해수욕장 ~ 대평포구 이번 숙소는 서귀포호텔. 민제가 육군복지단에서 운영하는 서귀포호텔에 예약을 해주었다. 우와~, 들어가니 한 가운데 거실이고 방이 두 개. 한실 1개와 커다란 침대방이다. 아들이 커가니 아들 덕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짐을 챙겨놓고 중문 해수욕장으로 향한다. 아직은 철 이른 바닷가. 그래도 아가.. 여행기 2010.07.07
[15차행설포럼]사회적 프로그램이 사회적 기업? "사회적 기업은 사회적 프로그램이 아니에요. 영리 운영이 가능해야 고객이 다시 찾고 좋은 일에 돈을 쓸 수 있어요." 김지영 (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장, 영산강남노인복지센터장)씨는 그저 막연히 '돈도 벌고 좋은 일도 하는'줄로 생각한 사회적기업에 일침을 논다. 1994년 선친의 유언으로 점심을 굶.. 취재기 2010.06.26
작가의 방 - '비원' 지하 1층(B1,비원)) 문을 열고 들어서니 자전거와 잡동사니가 놓여있다. 다시 안쪽 문을 여는 순간 "와~!" 대형 스피커에서 가야금 소리가 튕긴다. 공연장보다 소리가 더 좋다. 그래서 마니아들이 값보다 소리에 취해 좋은 오디오를 찾아 헤메나 보다. 처음 보는 스피커... Tannoy제품. 가운데를 음반으로 막.. 나의 이야기 2010.06.22
개뿔! -사진, 마지막 이야기 시작이 반이라더니 이제 마지막 시간만 남았네요. 어제, 3기 종강 파티에 모두 14명이 모였습니다. 앤디, 씨뇨르, 유니즈, 하라, 꽃밭, 집귀신, 레드크리스탈, 크리도, 하늘색꿈, 로즈마리, 서산댁, 라이터, 해로, 준프로입니다. 서울서 급하게 달려오신 준프로님, 퇴근하고 곧바로 오신 라이터님, 알바 세.. 나의 이야기 2010.06.22
북한산 우연히 이 시를 대했다. 나에겐 북한산이 아니라 고봉산이리라. 마음이 불편할 때 몸이 고달플 때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걷는 산길이 좋다. 나무 그늘에 앉아 솔바람 맞으며 책 읽는 내가 좋다. 한가롭게 노래를 흥얼거려도 좋다. 두 서너시간 그 그늘에 묻혀있으면 마음이 비워진다. 몇 년을 다니다보.. 나의 이야기 2010.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