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번째모임] 해울, 예지 반가와요~~ 13번째 모임, 안성에서 열립니다. 서울을 통과해 가야하니 길을 나서려면 자연히 'early bird'가 됩니다. 그렇다고 벌레를 잡는 것도 아닌데 ㅋㅋㅋ. 플로랜드에 도착하니 개양귀비꽃이 언덕 가득이네요. 주차하기도 전에 꽃 본다고 튀어나가서 사진을 찍노라니 비가 쏟아집니다. 나무꾼이 우산을 들고 뒤.. 서산 솔꽃모루 2010.06.13
[문경 새재] 새도 쉬어가는 길 흰 눈이 하얗게 쌓인 길을 걸으며 나누던 이야기는 다 잊어버리고 웃음만이 기억에 떠오른다. 그 겨울에 웃던 웃음소리가 남아있을까. 새들도 쉬어간다는 문경새재로 향한다. 한양에 과거보러 가던 선비들이 넘어야 했던 험준한 고갯길. 아이들이 흙먼지를 날리며 '여기 왜 왔는 지 모르겠어'한다. 그 .. 여행기 2010.06.11
[문경 답사] 골 깊은 땅, 전나무 숲길을 따라 아침 6시가 한낯처럼 환한 6월이다. 이번 답사는 문경... 몇년 전 겨울에 눈쌓인 길을 걷던 기억을 떠올리며 버스에 몸을 싣는다. 차창 너머를 내다보기도 힘들 정도로 햇볕이 강렬하다. 문명의 흔적이 덜 배인 곳이라 곳곳에 사극 촬영지가 있는 곳... 무엇보다 울창한 숲길이 남아있는 곳이다. 김남희.. 여행기 2010.06.11
[솔꽃모루기공식] 평안하고 행복하게...무탈하게 공사를... 6월 5일 솔꽃모루 기공식 장면입니다. (서툴러서 잡음이 섞였네요. 골라서 들으시길... 뻐꾸기 소리 놓치지 마세요^^.) 정상오 소장님이 축문을 읽으십니다. "이 터에 사실 솔꽃모루 가족분들 모두 가내 평안하시고 집안 잘 되시고 행복하게 사시기를 비옵나이다. 공사 원만하고 무탈하게 이루지도록 잘 .. 서산 솔꽃모루 2010.06.06
[행복설계포럼] '城안 사람들'과 '城밖 것들' _ 서울 성곽을 걷다 "흥인지문이 있는 이곳은 고종 7년에 다시 축성하였습니다. 여기는 성안일까요? 성 밖일까요? 예전에는 '성안 사람들', '성 밖 것들' 이렇게 구분해서 불렀습니다." 맑은 하늘이 펼쳐 진 5월 27일, 흥인지문 앞에서 조중웅 선생님이 열심히 설명하십니다. 성 밖에 있는 '성 밖 것들'인 행설아회 50여 명이 조.. 취재기 2010.05.31
목련이 진들 선배 언니 블러그에서 읽고 가슴이 아려졌습니다. 이제는 5월 그날이 와도 슬퍼지지 않습니다. 그렇게 스러지나 봅니다. 순간 순간 힘들게 싸워 오늘의 이 평화를 안겨주었음에도... 가까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고봉산 아래에 아파트를 짓지 말아달라고 고봉산 자락을 붙들고 싸우는 사람들 덕택에.. 나의 이야기 2010.05.31
[고양무지개연대] 자전거 캠페인에 참가하다 고양 무지개연대에서 좋은 후보를 선정하였습니다. 지난 2년간 인터뷰하면서 만난 분들, 행복한 고양시를 위해 발로 뛰어다니던 분들이 많이 선정되었네요. 무지개연대에서 행사를 한다기에 참석하였습니다. 고양커피당에서 만난 분들도 함께 하여 쉬이 다가갈 수 있었지요. 오후 1시, 뜨거운 햇살이 .. 나의 이야기 2010.05.30
[울릉도 5] 새벽항구, 금빛 바다물결 일출을 보고싶어 새벽에 나섰다. 이미 해는 떠올랐으나, 날씨가 흐린 탓에 사위는 아직도 새벽녘이다. 부둣가를 어슬렁거린다. 어부들은 그물 손질하느라 손길이 바쁘다. 오징어 배는 쉬고있고... 울릉도 향나무는 바위 틈새서 싹을 내린다. 산 꼭대기 바위에... 바닷가 절벽 꼭대기 바위에... 너는 시선.. 여행기 2010.05.25
[울릉도 4]원시림을 걷다 _ 성인봉 아침 8시에 길을 나선다. 오늘은 육로 관광을 두 시간 정도 한 후에 성인봉에 오른다. 도동에서 부터 한바퀴 돌아 나리분지에 내린다. 거기서 곧바로 성인봉에 오르는 여정. 도동에 내려올 예정 시간이 세 시경, 그때 점심을 먹을 예정이니 아침 식사를 단단히 챙겨 먹고 출발! 기사님의 익살에 웃다보.. 여행기 2010.05.25
[울릉도 3] 도동에서 저동으로 넘어 가는 길 해안 유람선에서 내리니 저녁 5시. 저동에 숙소가 있다. 버스로는 10분, 행남 해안 산책로 따라 걸어가면 한 시간 반 걸리다고. 산책로로 걷는다. 한 낮에 걷던 맛과는 또 다른 맛이다. 시원한 바닷 바람에 해는 뉘엿뉘엿 사그라진다. 피곤이 몰려온다. '풍경만 누리며 가자'하며 카메라를 가방에 넣었다... 여행기 2010.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