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8시에 길을 나선다.
오늘은 육로 관광을 두 시간 정도 한 후에 성인봉에 오른다.
도동에서 부터 한바퀴 돌아 나리분지에 내린다.
거기서 곧바로 성인봉에 오르는 여정.
도동에 내려올 예정 시간이 세 시경, 그때 점심을 먹을 예정이니 아침 식사를 단단히 챙겨 먹고 출발!
기사님의 익살에 웃다보면 어딘가에 내려준다.
사동, 퉁구미를 지나 어느 전망대에서...
어제 피곤이 덜 풀려 피곤하니 묻기도 힘들고.
또 성인봉에 올라야하니 대충 진행하는 것 같다.
집에서 지도를 보니 곳곳에 비경이 많을거 같아 아쉽다.
흑비둘기 서식지, 퉁구미향나무자생지, 남양몽돌해변, 울릉도 등대쪽 한국 10대 비경지역 등...
기사님이 안내를 우스개 위주로 진행하며 두리뭉술 지나친다.
국민들 지식 수준에 못 미치는 안내(?).... 울릉도내에서도 자체 교육을 많이 시켜야 할 듯.
아침 바닷빛이 어제와 다르다. 투명한 블루... 하늘빛이 좀더 옅구나.
천부항근처, 성불사를 끼고있는 송곳산.
두 시간 여 투어하고 11시 경부터 등반 시작.
처음에는 분지를 걷는다.
숲이 우거진 기분좋은 길을...
나리분지내 투막집을 지나서 걷는다.
나리분지내에 너와집은 버스로 지나치다.
섬백리향 군락지를 못 본것은 정말 아쉽고...
성인봉으로 영차!
40분 정도 걸어오르니 계단이 보인다.
앞으로 계단이 2천개 정도라고 한다.
천천히 살펴보니 고사리가 아주 크다.
원시림이라더니...
너도밤나무도 찾아보고... 마가목도 찾아보고... 굴거리나무는?... 섬백리향도 있을텐데...
미리 알아보고 와야하건만 쩝!
계단이 끝나고 능선을 걷다가 마지막 계단이 나온다.
신령수라는 물맛이 아직도 입안에 감돌고...
성인봉 도착.
두 시간 걸렸다.
이제 내려가는 길이다.
너도밤나무
세시가 넘었다.
경사가 급해서 그런지 무릎이 아프다.
KBS 수신탑 앞부터 포장도로다.
모두들 주저앉다.
저 멀리 도동항이 보인다.
택시 불러 하산.
성인봉 오르는 길에 만난 꽃과 나무들. (슬라이드쑈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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