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울릉도 2] 조나단은 어디에? - 해안 일주

정인숙 2010. 5. 24. 16:07

바다를 옆에 두고 해안 일주 유람선에 올랐다.

약 두 시간이 걸린다고.

 

갈매기와 함께 출항한 배.

승개들이 새우깡을 던져주니 공중에서 낚아챈다.

조나단 리빙스턴 시걸은 어디에 있을까.

갈매기들은 먹이를 탐하느라 바쁘고,

나는 뜨거운 햇살 아래, 좁은 갑판에서 갈매기들을 하릴없이 쳐다본다.

'다리가 배에 붙었구나. 날개 짓을 저렇게 하는구나'

 

 

"오홋!  고맙다." 방향을 예측하며 셔터를 눌렀더니 한 마리가 고맙게도 ㅋ. 갈매기 부리가 빨갛다. 처음 안 사실 ^*^.

 

               새우깡을 받아 먹는 갈매기들. 제일 높이 나는 갈매기가 새우깡을... 조나단이네...

 

 내 뒤를 따르라!

 

 시선은 아래로, 날개 짓은 활짝! 고도는 가장 높게!

"더 높게, 더 자유롭게, 더 아름답게!"

 

'더 자유롭게'가  제일 마음에 와 닿는 군~~.

 

 

같이 가!  나만 쫓아와~~!.

 

 뒤에서 먹이를 놓치고 퍼드덕 쫓아오는 무리들. '더 좋은 먹이는 뒤에 있걸랑!'

 

 갈매기에게서 시선을 거두고 해안을 바라보다..

 

 코끼리 바위다!

 

 앞면, 코 바위가 정말 코끼리 피부와 똑같네... 히야~~!

 

 

 주상절리

 

 

 

 죽도. 부자가 살고 있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아드님 혼자 살고 있는 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