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포 해수욕장서 놀다 어제밤 늦게 민제와 현정이가 왔다. 아침을 먹고 기지포해수욕장으로 출발! 가지 않겠다던 남편이 슬그머니 합석하여 다행이다. 휴가철임에도 바닷가는 한적하다. 물도 만조이고 정조기라 잔잔하고 맑다. 바다 가까이에 작은 텐트를 치고 남편이 자리를 잡았다. 누워서 잘 폼새이다. 작.. 나의 이야기 2014.08.09
어머니생신 오늘은 칠월 칠석날, 견우가 직녀가 오작교에서 만나는 날이다. 나에겐 어머니 생신날... 예전보다 부담이 많이 줄었다. 칠월 둘째날이 아버님 생신이라 음식 준비하느라 벅석이었는데 ... 그것도 다 한 때인가보다. 순간순간 정성을 다했다고 생각하니 그나마 다행이지. 오전에 부석면에 .. 나의 이야기 2014.08.02
나는 읽는다 아주 평범한 제목의 이 책이 갑자기 왕성하게 책을 읽게금 이끈다. 시사인 편집국장인 문정우씨가 매주 컬럼 형식으로 쓴 글을 모아서 책으로 펴냈다. 첫번 째로 소개한 책이 <블루 드레스>. 남아공의 인종차별 정책과 맞서 싸우고 새로운 나라의 헌법을 기초한 판서 알비삭스가 쓴 .. 나의 이야기 2014.07.23
이글거리는 태양 바야흐로 한여름이다. 해뜨기 전과 해지고 난 후에나 바깥 출입이 가능하다. 그야말로 땡볕이 내려찌니... 아침 6시, 주섬주섬 옷을 갈아입고 밖으로 나선다. 오늘은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들으며 저수지를 한 바퀴 돌았다. 새벽 안개에 달맞이꽃이 노랗게 피어있다. 집으로 돌아와 .. 나의 이야기 2014.07.21
덕유산동엽령 2014년 6월 12일. 산행코스 : 안성탐방지원센터 - 칠연폭포 - 동엽령(1320m) - 원점회귀산행 신협 산앇회에서 지리산 삼신봉에 가는 날이다. 솔꽃에서 같이 다니는 두 분이 이번 산행에 못가신단다. 짧은 고민... 혼자라도 가야하나 마나... 지리산을 오르는 길은 여러갈래다. 이번 길은 청학.. 여행기 2014.06.16
용유..가슴 깊이 묻어둔 그곳 81년, 82년 젊은 날, 용유중에서 아이들을 의지하며 살았다. 개인적으로도 힘들고 어려웠던 그시절에 전기도 제대로 들어오지 않던, 인천연안부두에서 배를 타고 두 시간여 달려 닿을 수 있는 용유도에서 꼬맹이들 선생이랍시고 교단에 섰다. 그 아이들이 내가 보고싶다기에 다시 그 자리.. 나의 이야기 2014.06.02
황매산 봄바람, 철쭉 2014년 5월 8일, 황매산에 가다. 새벽 일찍 집을 나서도 아침 햇살이 퍼져 몸도 마음도 따뜻해진다. 어제 그제 봄바람이 심하게 불었다. 오늘은 그나마 잔잔해져 다행이다. 당진 대전 고속도로를 지나 대전 진주 고속도로로 들어선다. 황매산 입구에 도착하니 열시 조금 못미치다. 철쭉 행사.. 여행기 2014.05.18
계룡산 등반 2014년 4월 10일. 한 달에 한 번 가는 천수만 산악회 날이다. 7시에 부석신협 앞에서 출발이다. 버스에 오르니 이제 낯이 익은 얼굴들이 반갑게 맞아주신다. 물과 사과, 큼지막한 떡 한 덩이, 절편, 과자, 쵸콜릿 등이 내 앞에 쌓인다. 시골인심이 후하다더니 서울에서 답사 떠날 때와는 사뭇 .. 여행기 2014.04.13
봄맞이 가꾸기- 2014 봄이 소리없이 갑작스레 다가왔다. 집 안팍 손볼 곳은 많은데 허리가 아프다. 오른쪽 어깨와 팔꿈치도 아파서 호미 들기도 힘들다. 눈길 가는 데마다 잡초가 보인다. 눈 딱 감고 살으라는데... 어쩐담! 모든 공사는 남편의 작품이다. 날마다 집 주변을 뱅뱅 돌며 일한더니 남편은 벌써 얼굴.. 서산 솔꽃모루 2014.04.13
반교리 마을 안쪽, 휴휴당에 가다 시간이 훌쩍 지나가 5시가 넘어섰다. 오늘의 마지막 코스인 반교리 마을로 간다. 반교리 마을은 동네 전체가 돌담으로 문화재에 등록이 된 마을이다. 여기의 공로자가 유홍준씨란다. 시골 집을 이곳에 지으면서 마을 전체를 다듬어 마을이 다시 살아났다고 한다. 사진으로, 글로 유홍준씨.. 여행기 2014.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