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코쿠 - 네고로지 根香寺, 가을빛에 물들다 울창한 숲속에 절이 나타난다. 88개의 순례코스중 82번인 근향사. 가을빛에 울긋불긋 물들어 화려하다. 여기에 오니 비로서 순례객을 여럿 만난다. 연세드신 분들이 대부분이고 차로 이곳까지 오시는가보다. 이곳에서 손을 씻고 본당에 들어간다. 햇살이 투명하게 비춰 온몸을 단풍빛으로.. 여행기 2014.11.28
시코쿠- 네고로지 가는 길에 복받다 2014년 11월 13일. 잘자고 일어났어도 약간 피곤하다. 여행을 다니면서 내게 가장 문제인 배변이 어려워 뱃속이 한가득이다. 그래도 기운을 차려 오늘 일정을 소화해야하니 호텔 조식을 맛있게 먹고 길을 나섰다. 다카마쓰역에서 오전 8시 16분 출발하여 한번 갈아타고 기나시역에 도착한다... 여행기 2014.11.27
시코쿠나오시마 - 안도박물관, 미야노우라항 드디어 안도 뮤지엄을 찾았다. 안도타다오가 설계한 설계도와 모형이 목조건물 안에 들어있다. 우리끼리 추측하다가 물어보니 옛집을 뜯어내 안도의 건축물을 만들고 다시 뜯어낸 집으로 외관을 마쳤다한다. 이 안에 콘크리트 건축물이 들어가있다. 지붕 사이사이로 빛이 들어오고. 혼.. 여행기 2014.11.27
시코쿠 나오시마 - 베네세하우스뮤지엄, 혼무라마을 다시 자전거를 타고 십여 분 갔을까. 베네세하우스가 나온다. 바다가 탁 트여있는 곳에 숨어있은 듯 콘크리트 벽을 따라 걸으니 입구다. 안도타다오의 건축물은 벽을 따라 걷게끔 만들었다. 사람들은 뭐가 나올까 호기심에 들어갈 것이다. 산업폐기물로 가득찬 이 섬을 예술의 섬으로 탈.. 여행기 2014.11.27
시코쿠 나오시마 - 지추미술관 이우환미술관 11월 11일, 2014년. 오랫동안 꿈꿔온 시코쿠에 도착했다. 일본어에 능숙한 미애를 졸라 떠난 여행이다. 봄부터 내내 허리아프고 무릎 아프고... 구월 초엔 팔에 깁스까지 하여 오른팔도 시원치않다. 이러다간 여행을 꿈만 꾸지 떠나지 못할거란 두려움이 퍼뜩 들기도 하는 날들... 미애가 시.. 여행기 2014.11.27
땅콩 캐다 한 팔로만 생활을 하니 몹시 피곤하다. 아침에 눈 뜨며 천천히 한 바퀴 돌고 남편이 일하는 밭으로 갔다. 땅콩을 거두고 있다. 재작년보다 작년이 낫고 올 수확은 우리 식구가 먹기에 충분할 듯 하다. 아침 식사를 하고 남편은 다시 밭으로 간다. 천천히 몸을 움직여 커피 한 잔 들.. 카테고리 없음 2014.09.12
광주로 문상가다 발산중 인순샘 어머님이 돌아가셨다는 연락. 장례식장이 전라도 광주다. 개학을 하여 아무도 가지 못할 상황이란다. 검색을 해보니 세 시간거리... 왕복 여섯 시간을 운전한다? 남녘에 폭우가 온다는데...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니 남편이 운전을 해주겠단다. 이렇게 고마울 수.. 나의 이야기 2014.08.19
르누아르에서 데미안 허스트까지 일산샘들과 한가람미술관에서 만났다. 데미안 허스트는 종이에 작품을 먼저 완성한 다음, 구상하는 작품을 잘라낸다. 현대 작가들은 아이디어 싸움인 듯... 두 시간 정도 세심하게 작품을 감상하였다. 한 작가당 두 세점씩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이해하기가 수월하였다. 오랫만에 만나는 .. 나의 이야기 2014.08.16
'명량' 보다 아침 일찍 동네 세 집 부부가 영화 '명량'을 보러갔다. 9시도 안되었는데 극장 안이 버글버글하다. 아침부터 온가족이 동원된 집도 꽤 많다. 역사적으로 매우 불안할 때 이순신을 되살렸다는데... 이순신의 고민은 배우 최민식의 표정으로 나타난다. 명량해협의 전투 과정을 다 안다고 생.. 나의 이야기 2014.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