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시코쿠나오시마 - 안도박물관, 미야노우라항

정인숙 2014. 11. 27. 19:29

드디어 안도 뮤지엄을 찾았다.

안도타다오가 설계한 설계도와 모형이 목조건물 안에 들어있다.

우리끼리 추측하다가 물어보니 옛집을 뜯어내 안도의 건축물을 만들고 다시 뜯어낸 집으로 외관을 마쳤다한다.

 

이 안에 콘크리트 건축물이 들어가있다. 지붕 사이사이로 빛이 들어오고.

 

 

 

혼무라 마을 구경...

 

 

 

 

 

 

 

 

 

 

자전거를 타고 미야노우라항으로 돌아가는 도중에 만난 초등학교.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경기를 하고 있어서 학교인줄 알았다.

 

미야노우라항에 도착. 배가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여유롭다. 마을로 들어가 오래된 과자점서 화과자도 사고 부두에서 아이스크림 먹으며 잠시 쉬었다.   자전거 주륜장을 보니 안도타다오의 건축물 형태라는걸 이제사 깨닫다.

 

쿠사마야요이의 빨간호박. 노란호박과 반대방향에 서 있는 셈이다.

 

 

 

 

배를 기다리며 빨간 호박 주변에서 사진 찍고 놀다. 

사람들을 둘러보니 다들 즐겁다.

사람들의 호기심을 야기시키는 작품의 힘.

 

 

다카마스로 돌아왔다. 밥 사먹을 힘도 없어서 라면과 우동, 밥, 반찬을 사서 숙소로 들어왔다. 사실은 오늘 돈을 너무 많이 써서 은근히 불안하기도 ^^ 미술관마다 입장료를 받는데... 예정에 없던 쓰임새라 손이 떨렸다. ㅎㅎ. 지추미술관 2060엔, 이우환미술관과 베네세 각 1030엔.

어제부터 사와 맛에 매료되어 오늘도 새로운 맛의 사와로 건배를 하고 잠자리에 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