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모임] 아듀 2011~ 내일이면 새로운 한해가 시작됩니다.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이 모임, 저 모임, 밖으로 돌면서 모였는데 시골서는 마땅히 갈 데가 없습니다. 하여 마을방에서 포트락 파티를 열기로 하였습니다. 각 집에서 음식 한가지씩 준비하고 솔꽃모루에서 1년여 보내면서 좋았던 일, 나빴던 일.. 서산 솔꽃모루 2011.12.31
[스크랩] "쿵! 떡!" 누가 누가 잘치나? "쿵! 떡!" "떡메끼리 부딪치지 않도록 구호를 붙이세요. 조심해야지 다칩니다!" 11월 하순 늦가을 어느 날, 서산 농촌사랑방에서 떡메치기를 합니다. 찰밥 위로 떡메가 내려 앉습니다. 서경이는 능숙하게 작은 떡메를 내려치고 남자 어른들은 큰 떡메를 칩니다. 태윤엄마가 큰 떡메 .. 서산 솔꽃모루 2011.12.10
고구마 캐기 - 땅속 깊이 박혀 살기 10월, 일요일을 맞아 고구마를 캐기로 하였습니다. 아침 열시가 되자 이집 저집에서 호미를 들고 나섭니다. 고구마가 얼마나 될지 궁금해하면서요. 먼저 검은 비닐을 걷어내야지요. 검은 비닐을 걷고 리어카로 옮겨놓고... 한 고랑씩 맡아 캡니다. " 와~, 여기 많아요!" "에이, 고라니가 다 파먹어서 없어.. 서산 솔꽃모루 2011.10.21
벼 베는 날, 흥겨운 잔치날... 가사2리 작목반에서 운영하는 친환경 우렁농법 논에 벼를 베는 날입니다. 어제 밤부터 집집마다 낫을 갈며 만반의 준비를 했고요. 아침 8시 반부터 서둘러 가보니 아귀탕이 펄펄 끓고 있네요. 일하기 전에 한 그릇씩 드시고... 서경이는 벼를 구워 맛 보라고 권합니다. 아주 맛있게 익었습니다. 각자 낫.. 서산 솔꽃모루 2011.10.15
부석사 산사음악회 10월 1일, 부석사에서 산사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오후 7시에시작하기에 6시 가량 집을 나섰습니다. 사람들이 하나 둘 올라갑니다. 서울과 달리 서산에선 어디서나 줄을 선다거나 붐비지가 않아 좋습니다. 남편이 급한 볼일로 집에 다녀와야기에 혼자 이곳 저곳을 둘러보았습니다. 한창 물이 오른 물봉.. 서산 솔꽃모루 2011.10.14
[스크랩] 간척지로 고고! 10월 3일, 솔꽃모루 식구들이 간척지를 찾아 나섰습니다. 트럭 뒤에 타고 가을 바람을 맞으며 너른 들판을 달립니다. 아직 황금벌판은 조금 이른 듯, 초록 빛이 건듯건듯 합니다. 부석면은 원래 바닷가 마을이었는데, 30여년 전 바다를 메꾸어 논으로 만들었답니다. 이쪽은 서산간척지 B지구입니다. 흑미 .. 서산 솔꽃모루 2011.10.13
[스크랩] 닭장 만들었어요 뙤약볕이 내리쬐이는 한낯, 트럭으로 자재를 실어왔습니다. 복사꽃님이 주선하여 큰길가 바다고물상에서 실어왔지요. 마침 인서아빠가 개교기념일이라 큰 힘을 보태고요... 뚝딱 뚝딱 소리가 들리더니 벌써 기둥이 만들어지고 카메라 가지고 온 사이에 지붕이 올라갔습니다. 어떻게 일하시는지 한번 .. 서산 솔꽃모루 2011.09.01
나비잡기 아이들 노는 소리가 세상에서 가장 듣기 좋은 소리라 했던가요. 한 여름낮, 뜰 앞이 왁자합니다. 동네 아이들이 나비를 잡으러 왔군요. 백일홍 꽃이 나비를 유혹하나 봅니다. 유난히 백일홍에 나비가 날라듭니다. 어느 날엔 열 마리가 앉아 있더군요. 아이들이 어떻게 잡나 볼까요.... 진서와 경빈(? 쌍둥.. 서산 솔꽃모루 2011.08.16
위~잉 예초기 소리입니다. 며칠 전, 남편이 마을에서 시범으로 경작하는 우렁농법 논에 풀 베러 나갔다 들어오더니 낫으론 풀 베기가 힘들다며 예초기를 검색하기 시작.... 드디어 예초기를 구입했네요. 나는 무겁고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은 터라 조심하라고 당부에 당부를 하고 남편은 설명서를 보고.. 서산 솔꽃모루 2011.08.10
여름날 꽃 지난 7월에 찍었던 꽃 사진이 카메라에서 잠자고 있었다. 오늘 들춰내 보니 지난 달 일이 새삼스럽다. 폭우가 쏟아지고 태풍이 불고... 긴 장마 끝에 몰려온 폭염으로 바싹 까맣게 타 죽고... 서산 솔꽃모루 2011.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