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램 ㅡ 내뢰피요르드 ㅡ 구드방겐 ㅡ 터널 ㅡ 플램 드디어 피요르드 구경에 나섰다. 어제 비지터센터에 갔더니 마침 구드방겐 가는 페리에 여유좌석이 있어 냉큼 예약했다. 직원이 추천해준 코스가..9시 반에 출발하여 11시 반에 구드방겐에 도착. 오후 2시에 돌아오는 버스를 타라고. 플램지역은 일년에 1/3은 비가 내린다는데 흐리지만 비가 내리지 않아 다행이다. 피요르드 협곡을 형상화한 페리에 탑승한다. 페리도 멋지구만. 내부는 따뜻하고 바깥바람은 상당히 차다. 패딩을 입고 핫팩도 붙이고 마스크도 하고... 혹시라도 감기걸릴까 단단히 중무장했더니 갑판에 서있어도 견딜만하다. 폐부를 찌르는 상쾌한 바람이다. 태초의 지구는 이런 공기를 품고 있었을까. 모든 지각활동이 끝나고 인간이 연료를 발명하기 전에는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