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26. 목요일 스코틀랜드 국립미술관 - 점심 - 홀리루드 궁전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아침. 에든버러에서 비는 일상생활이라는데 이제야 내리니 다행이다 하며 하루를 맞는다. 새벽에 창밖을 내다보니 나무들이 흔들거리고 바람소리가 세차다. 사람들이 모자를 뒤집어쓰고 웅크리고 걷는다. 여기 사람들은 거의 우산을 쓰지 않는다. 부슬부슬 내리다 멈추다 하니 고어텍스 재킷을 입고 모자를 썼다 벗었다 하는 정도로 비와 함께 생활한다. 살짝 뿌리는 빗길을 걸어 웨이버리 다리 건너 공원 길과 연결된 국립미술관에 도착했다. 비가 다시 세차게 내린다. 오늘은 비가 와서 일단 실내 전시관에 먼저 왔다. 여기도 무료입장이다. 도네이션의 유혹을 뿌리치고 유유히 입장~. 대신 2파운드 내고 가방을 맡기면 그 돈이 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