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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12일차> 스칸센 다녀서 오슬로 가다(2023. 5. 22)

스칸센 ㅡ 스톡홀름역 ㅡ오슬로 역 스칸센은 세계 최초의 야외박물관이다. 무려 1891년에 지어졌다. 당시, 조선은 구한말 아직 갑오개혁 전인데 이런 야외박물관 구상을 한 거다. 19세기 삶의 모습을 재현한 마을과 야생 동물들이 산다는데 어떤 모습일까. 오슬로 가는 기차가 오후 세 시니까 호텔에 돌아와 짐을 가져가려면 1시경에는 나와야 한다. 10시에 오픈하니 약 세 시간 둘러보면 되겠구나. 스칸센에 겹벚꽃이 피어있다. 봄을 맞아 나무들도 싱그럽고. 옛 전통방식의 삶을 보여준다. 아이들 소풍장소로 맞춤인지 여러 유치원에서 단체로 왔다. 지도를 보며 꽃과 커다란 나무로 이어진 길을 따라 걷는다. 잠시 후, 화장실 다녀오고 물 마시고 하다가 일행이 다 흩어졌다. 민속촌 같은 전통 마을을 둘러본다. 어느 집에선..

여행기 2023.07.15

<북유럽 가기 11일차> 스톡홀름 현대미술관

유람선타기 ㅡ 현대미술관 ㅡ 바사박물관 아침을 다양하게 맛있게 먹고 호텔을 나섰다. 호텔 리셉션에는 바나나, 사과, 오렌지등과 사탕류가 한 바구니씩 담아져있다. 간식으로 챙겨 가라고 직원이 권해주니 금상첨화. 가격도 1인당 7만원 정도에 아침 잘 먹고... 간식 챙겨 나오고... 물가가 비싼 동네에서 이래도 장사가 될까싶다. 어제 유람선을 예약해보니 저녁시간대는 다 빠졌다. 결국 하루 일과를 유람선 타는걸로 시작할 수 밖에. 왕궁 앞에서 시작하여 국립공원이 있는 섬을 한 바퀴 도는 코스다. 국립공원은 스칸센과 붙어있다. 내일은 스칸센에 갈 예정이니 오늘은 주변을 훑어보는 셈인가. 사람들이 한가로이 자전거를 타는 모습에 눈길이 간다. 아직 쌀쌀한 날씨임에도 한 여름 복장 차림으로 씩씩하게 달린다. 다시 다..

여행기 2023.07.14

<북유럽가기 10일차> 스톡홀름 미술관, 박물관을 찾아 다니다(2023. 5. 20)

대성당 - 국립미술관 - 역사박물관 - 감라스탄 골목 혼자 호텔을 나섰다. 넷이 보고싶어하는 것이 달라서 둘씩 다녔는데 어젯밤에 짝꿍이 나와 늦게까지 예약하느라 지쳤다보다. 좀 쉬고 늦게 나온다니. 나는 늦게 잠들었어도 다섯 시간을 푹 자고 얼추 일어났다. 나갈만하니 감사한 일이다. 어젯밤 아니 오늘 한 시경에 잠자리에 들어서도 내 안에서 불쑥불쑥 화가 올라오는걸 느꼈다. 진정을 시켜야하니 마음을 달리 먹었다. 내가 잘 쓰여서 감사합니다.... 이 친구들이 있어서 여기까지 올 용기를 냈습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그렇게 마음을 먹으니 가벼워졌다. 그래 이 나이에 숙소를 예약할 수 있고... 일정을 잡을 수 있고... 영어로 의사소통도 되고... 여행 다닐 자금도 마련할 수 있고... 체력도 받쳐주고....

여행기 2023.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