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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가기 21일차> 베르겐 .. 음악과 미술(2023. 5. 31)

그리그 생가 - 쿤스트홀 - KODE 2 & KODE 3 베르겐에서 마지막 날이다. 한 도시에서 4박을 해도 오는 날, 가는 날을 빼면 삼일 동안만 구경할 수 있으니 동선을 잘 잡아야 한다. 오늘은 그리그 생가가 있는 트롤 하우젠에 가려고 길을 나섰다. 베르겐에 삼일에 한 번씩은 비가 내린다는데 오늘도 쾌청... 아직 쌀쌀하니 바람맞이 쟈켓을 벗을 수가 없다. 노르웨이 와서는 거의 교복이다. 트램 티켓을 사는 곳도 물건 사는 곳도 다 자동판매기... 사람에게 도움을 받을 수가 없다. 왜냐면, 직원이 없으니까. 북유럽에서는 현금을 쓸 필요가 없다. 혹시 몰라서 유로를 꽤 갖고 왔는데 간수하기만 번거롭다. 트램을 기다리다 뒤쪽 공원을 끼고 멋진 건물이 보인다. 날마다 이곳을 지나면서 저기는 무슨 건물일까 궁..

여행기 2023.07.29

<북유럽가기 20일차> 하르당에르 피요르 가기(2023. 5. 30)

베르겐 ㅡ 노르헤임순드 ㅡ 에이드 피오르 - 하르당에르 자연센터 ㅡ 뵈링 폭포 ㅡ 에이드 피오르 ㅡ노르헤임순드 - 베르겐 아침에 일어나 창밖 먼저 내다본다. 오오~! 날이 개어서 파란 하늘이 보인다. 7시 25분에 노르헤임순드 가는 버스를 타야 하니 서두른다. 어제 힘겹게 사온 재료들로 샌드위치를 만들고... 아침 식사를 하고... 버스 터미널로 이동한다. 어제는 한없이 멀었던 길이 십 분 정도 걸으니 도착! 어제 미리 탐색해 뒀으니 오늘은 헤매지 않고 쉽게 찾아다닌다. 매사에 힘듦과 기쁨이 공존하니 크게 마음이 요동칠 일도 없거늘... 버스에 승객이 별로 없으니 넓은 창을 낀 자리를 혼자 차지하고 풍경을 만끽한다. 한 시간 반 달리니 노르헤임순드. 여기서부터는 페리를 탄다. 예약한 티켓을 보여주면 그대..

여행기 2023.07.26

<북유럽가기 19일차> 베르겐 시내 (2023. 5. 29)

부두 ㅡ 어시장 ㅡ 브뤼겐 지구 ㅡ 플뤼엔 산 럭셔리한 숙소에서 편안하게 자고 일어났다. 창문을 열어보니 비가 내린다. 중심가인데도 지나가는 사람이 거의 없이 한적하다. 월요일인데 왜 이렇게 조용하지? 베르겐은 피요르 여행의 중심지니 피요르를 예약하러 페리항구로 갔다. 숙소에서 5분 거리.. 예쁘게 깔린 돌 길이 빗물에 빛난다. 어느 곳을 보아도 눈높이를 벗어나지 않는 건물들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아름답다. 안내센터에서 상담받으니 하르당에르를 추천해 준다. 날씨 검색까지 해주면서 내일 추천하여 예약했다. 인터넷 예약을 하려니 그렇게도 애를 먹이더니 직접 오니까 바로 예약. 인터넷은 한국이 강국.. 맞다. 가벼운 마음으로 아침식사. 어시장에서 연어수프, 대구수프, 연어 대구구이 등을 먹었다. 꽤나 비싸다. ..

여행기 2023.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