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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가기 6일차> 크론보르성.. 바닷가 미술관(2023.5. 16)

크론보그성 - 루이지애나 미술관 잠에서 깨어나니 6시. 아홉 시간 정도를 잤나 보다. 옷이 땀에 흠뻑 젖어있다. 그래도 푹 자서 그런가 어제보다는 훨씬 낫다. 잠을 잘 자니 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다. 오늘은 햄릿의 흔적을 찾아 크론보르 성으로 간다. 우리 숙소가 노르드하븐역 근처니까 헬싱괴르역에서 내려 걸어가기. 한 시간 정도 걸린다. 낯선 곳에서 길을 나서면 항상 긴장된다. 서유럽과 달리 여기는 가까이 붙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고 인구밀도도 높지 않아 소매치기 위험은 낮아 다행이다. 기차를 타보니 쾌적하고 바깥 풍경이 일품이다. 파란 하늘아래 펼쳐진 들판과 바다... 초목들이 뿜어내는 싱그러움에 취하다 보니 금세 다 왔다. 헬싱괴리역은 고풍스러운 건물이 박물관 같다. 역사를 나오니 바다가 보이고 바다..

여행기 2023.07.09

<북유럽가기 5일차> 코펜하겐 시내로 나가다(2023. 5. 15)

인어공주조각상 - 카스텔레 요새 - 스트뢰어어트 거리 - 점심 - 로얄 코펜하겐, 기오옌센 - 시청사 - 보태니컬 가든 - 뉘하운 운하투어 숙소에서 아침을 먹고 가까운 인어공주상을 보러 갔다. 메트로에서 내려 걸어가는 활력을 준다. 집들이 다 예뻐서 감탄하고 ... 길도 조화롭고 깨끗하게 잘 가꾸어서 품격이 드러난다. 가슴이 편안해질만큼 공기도 상큼하다. 살기좋은 나라라는게 몸으로 확 와닿는다. 여유가 있어 그런가 사람들은 어찌나 친절한 지...길을 물어보면 조금이라도 함께 가서 상세히 알려준다. 공원을 지나 바닷가로 가니 인어공주 조각상이 보인다. 다행히 사람들이 많지않다. 인어공주 조각상이 사람보다 작아 부담스럽지 않다. 이 작은 공주상이 계속 수난을 당했다니 갑자기 불쌍해진다. 공주 옆에서 사진을 ..

여행기 2023.07.07

<북유럽 가기 4일차> 코펜하겐으로 간다 (2023. 5. 14)

암스테르담 - 코펜하겐으로 이동 오늘은 북유럽의 첫 번째 도시, 코펜하겐으로 이동한다. 비행기가 2시 50분에 이륙하니 12시 반까지 공항에 가면 된다. 아침에 일어나 동네를 산책했다. 작은 공원을 끼고 아파트들이 들어서 있다. 3, 4, 5층 정도의 낮은 아파트가 연이어 세워져 있다. 각기 다른 형태의 아파트에 다른 형태의 테라스와 인테리어. 집구경 하느라 여념이 없다. 똑같은 집이 하나도 없으니 볼거리가 많다. 운하 건너편까지 한 시간 넘게 산책을 하고 빵냄새로 유혹하는 카페에 들어가서 커피와 디저트도 맛있게 먹었다. 암스테르담의 극히 일부만 보고 떠나자니 아쉽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숙소로 돌아와 짐을 챙긴다. 주인이 코펜하겐에 가면 자전거가 더 많을 거라며 안녕을 빌어준다. 호스트가 여자..

여행기 2023.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