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오늘 1시 40분에 무슨 일이? 순식간에 일이 터졌습니다. 이쪽이 툭, 저쪽이 툭. 편안히 앉아 비 구경만 하다가 이 무슨 일인지요... 서산 솔꽃모루 2011.06.29
[스크랩] [솔꽃모루입주잔치] `메아리` 몰아치던 날, 뒤늦은 입주 인사 태풍 '메아리' 영향으로 밤새 바람 소리가 휘~잉 거리던 말, 뒤늦게 입주잔치를 벌였습니다. 봄 내내 미처 끝내지 못한 공사를 마무리하고 나자, 가사리 온 마을이 모내기와 밭농사로 정신없으니 6월 말에서야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가사2리 1구(반) 분들을 초대하니 주민들이 선물로 표지판을 세.. 서산 솔꽃모루 2011.06.29
비가 왼종일 내립니다. 연일 비가 내립니다. 어제는 바람까지 몹시 불어 우리집 앞 나대지 풀들이 마치 어린왕자에 나오는 밀밭인양 나부껴 장관을 이루더군요. 식물들이 모여 있는 것은 잘 견디고 하나씩 외따로 있는 것은 바람에 꺽였습니다. 다행이 오늘은 바람이 잦고 왼종일 비만 내립니다. 대도시 아파트에 살 땐 그저 .. 나의 이야기 2011.06.26
[우렁농법모내기] 우렁아, 잘 살거라... 6월 6일, 가사2리 쌀작목반이 주관하여 우렁농법 모내기를 했습니다. 손으로 직접 모를 심고 우렁이를 던져 넣었습니다. 저희가 도착해 보니 가사2리 이장님을 비롯하여 작목반 회원 분들이 모를 심고 계시는군요. 물이 들어찬 논에 모를 어떻게 심어야 할지 설명을 듣습니다. 논바닥이 진흙이라 푹푹 .. 서산 솔꽃모루 2011.06.10
[변산공동체탐방] 주말에 풀이 자라지 않으면 놀죠~~ 아침나절 세차게 내리던 비가 개어 아주 상쾌한 날씨입니다. '변산공동체학교'를 찾아가는 길 가에 보리밭이 펼쳐져 있고 병풍처럼 둘러친 산자락엔 산안개가 한가로이 바람결에 흘러갑니다. "저것이 보리냐, 밀이냐?" 행설아 회원 분들이 한바탕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밀이 좀 더 길고 보리가 맞다네.. 취재기 2011.06.02
[모내기 준비] 모판이 길 위에? 마을에 모내기 준비가 한창입니다. 5월 말까지 모내기가 끝날거라는군요. 마을 길을 걷다가 '이게 뭐지? 부추모인가...?' 의아했는데, 이제사 그 의문을 풀었습니다. 바로 '모'라네요. 요즘은 논에다 모판을 하는 것은 물론, 밭에도 만들고 하우스에도 만들고 심지어 콘크리트 길 위에도 만든답니다. 옛날.. 서산 솔꽃모루 2011.05.25
[태안솔향기길] 파도여, 슬퍼말아라~~ 태안 솔향기길을 찾아갔습니다. 원북을 지나는 길이 온통 배롱나무입니다. 우리집 배롱나무는 아직 싹도 피우지 못했는데, 길가 목백일홍 잎사귀가 무성합니다. 여름철 이 길을 지날 때 아름다움을 선사하겠는걸요. 일산서 내려온 선배 언니들과 함께 걷기 시작했습니다. 꾸지나루 해수욕장 입구에서 .. 서산 솔꽃모루 2011.05.20
이웃 한옥 상량식 날 일요일인 5월 15일, 언덕 너머 새로 짓는 한옥 상량식하는 날이었습니다. 아침부터 모두 모여 고구마순 작업을 영차영차 해놓고 12시 상량식에 맞추어 마을을 나섰습니다. "상량식 11시였어유~~. 끝났어유~~." 잉! 누가 시간을 알려준거지? 시간 알려준 사람은 아무도 없고... 밥 먹으라고 끄시는 손길만 있.. 서산 솔꽃모루 2011.05.20
[괴산답사기] 숲속 길을 걷는 즐거움 충청북도에 속하지만, 지로 형성되어 평야를 찾기 어려운 땅, 괴산으로 향했다. 봄비치고는 세차게 내린 다음 날이라 날씨가 꽤나 청명하다. 이리저리 뚫린 고속도로 덕택에 두어 시간을 달리니 괴산에 도착한다. 먼저 찾아간 곳이 연풍초등학교 내에 자리한 동헌. 김홍도가 어진 제작의 공으로 벼슬.. 여행기 2011.05.14
복사꽃잎이 분분히 흩날립니다 가사초등학교 길 삼거리에서 부석면쪽으로 복숭아 밭이 있습니다. 마을 일을 하시는 분이 이집 복숭아가 참으로 맛있다며 안내해 주셨습니다. 비가 오기 전날, 세찬 바람에 몸을 맡긴 듯 복사꽃잎이 이리저리 흩날립니다. 이 봄, 마지막으로 맞는 복사꽃입니다. 이 밭 주인 어르신은 날마다 새벽부터 .. 서산 솔꽃모루 2011.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