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 영화의 고전, 교과서라 부를 영화.
중세의 가치관을 지닌 기독교 원리주의자 어머니와 가족들. 그 속에서 성정체성으로 고민하는 바비.
고통이 극에 달아 완벽한 모범생 바비는 다리 위에서 몸을 내던진다.
그리고 어머니는 깨닫는다. 자신이 철옹성같은 벽에 갇혀 아들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뒤늦었지만, 자식에 대한 사랑이 타인에게로 확장되어 동성애자들 시위에도 나서고 인권옹호에 앞장선다.
살면서 한발자국 뒤늦게 깨닫는 일이 어디 한 두번이랴. 깨달음이 뒤처지지 않도록 의식을 깨우자. 집착에서 벗어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