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파리여행- Day1, 파리에 도착하다

정인숙 2018. 5. 11. 23:00

인천공항 - 파리 샤를 드골 공항 도착

5월 11일 새벽 6시에 집을 나섰다.

6시 40분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간다.

설렘을 가득 안고 떠나는 여행... 옛 직장동료 둘과 친구들 세 명의 조합이다.  팀이 잘 이뤄질까 은근히 걱정했지만, 걱정은 그때가서 하는거야, 일단 부딪쳐보는거야 하는 마음이다. 친구들이야 잘 알아서 다니니 의견 조정이 어려울까?.... 일산샘들은 무조건 따라줄테니 지치지않을까?....


입국수속을 마치고 설레임을 지니고 탑승한다. 파리는 어떤 빛깔로 내게 다가올까. 나이가 들어가니 이렇게 떠난다는게 마냥 감사하기만 하다. 가족들에게 주변인들에게,, 무엇보다도 건강을 유지해준 나자신에게 고맙다. 앞으로 17일간 잘 다니자~~


파리와 시차는 7시간. 파리에 드디어 도착했다. 허리와 다리 아픈 것도 이겨냈다. 진통제 덕택인지도... 시간이 오후 6시 좀 안되었다.  6명이 호텔에 들어가려니 택시보다는 밴을 이용하기로 했다. 다행히도 숙박료에서 차액이 생겼다. 우리 여행을 앞두고 유로가 계속 내려가서 한 이십여 만 원 차액이 생기려나 했더니 입금한 날 바로 결재를 해버렸단다. 에구~~ 지난 번에는 데드라인 날 결재하더니... 그래서 딱 밴 요금만.


공항 택시 주차 관리인이 계속 기다리란 말만 한다. 삼십여 분 지체하고 드디어 숙소로 출발~ . 퇴근시간이라 그런지 교통 상황이 좋지 못하다. 돌아갈 때는 전철을 이용할 만큼 파리 지리에 익숙해지려나...


숙소는 이비스 호텔. 방을 배정 받고 들어가니 허술하다. 서쪽창이라 덥고 옆방과 비교하니 선반도 부실하고 옷걸이도 부실하다. 그래도 깨끗하니 다행이고 생각한만큼 좁지 않아서 다행이다. 드디어 파리에 머무는구나...

혜린이가 갖고 온 장조림이 약간 냄새가 난다고 장조림을 주재료로 저녁 만찬을 시작했다. 이방 저방 점검해본 결과, 방을 옮기기로 결정. 반대 동남쪽, 거리방향으로 6층(여기서는 최고층)으로 옮겨달라고 신청하고 첫 잠자리에 들다. 침대가 편안하다. 냉장고가 없을 뿐, 3성급 호텔로 이만하면 만족한다. 파리는 호텔값이 워낙 비싸고 시설이 좋지 않다고 수없이 들었으니까.


내일부터는 이곳 생활이 시작이다. 기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