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24일,
메르스 여파로 뒤숭숭한데다 허리가 몹시 아파 고생하던차에 예정대로 중국으로 떠났다.
부석면 신협산악회에서 4박 5일 여정으로 북경 - 면산 - 태항산으로 돌아볼 예정이다.
작은 배낭을 달랑 메고 집을 나섰다.
한달 여 병원을 들락거렸다. 새로운 풍물을 보고 새로운 기운을 얻어 돌아왔으면싶다.
내 머릿속이 개운해지겠지...
새벽 4시에 부석에서 출발. 김포공항에서 8시 50분 출국하였다.
비행기에 올라 아침밥 먹고 두시간여 비행하니 벌써 북경이란다.
예전 2001년에 왔던 공항이 싹 바뀌었다.
새로 신축한 듯.
거리도 예전의 거리가 아니다.
외제차가 즐비하게 거리를 누비고 있다.
사람들도 세련되었고 무엇보다도 도심 어디나 깨끗하게 정비되어 기분이 좋아진다.
천안문 광장에서 인파에 밀리던 때가 15년 전.
오늘은 꽤나 한산하다. 하루 관람객을 4만 명 예약제로 실시하기 때문일까.
천안문 광장에 들어갈 때도, 자금성에 들어갈 때도 몸수색을 철저히 한다.
여권 기재까지... 모든 사람들의 동선을 파악하려는 듯.
자금성 입구에서 티켓팅을 기다리는 동안, 군인들이 도열하여 지나가고 있다.
'아~~! 여기는 사회주의국가'라고 깨우쳐준다.
소방수가 담겨있는 드무.
화마가 제 얼굴을 보고 놀라 도망친다지..
금도금했나보다.
보수하는 모습
황제는 당당하게 용이 새겨진 길을 다녔을테지.
저 위에 앉아있는 황제를 바라보며 머리를 조아리고 있는 조선의 사신 모습이 왜 눈에 아른거리는지..
어화원.황제의 가족들은 기암괴석들을 보며 즐거워하였을까나.
경산. 인공산이라지...
해자와 벽. 본 건물인 자금성보다 더 위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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