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이가 병문안을 왔다. 호도과자는 아빠를 위해, 이 책은 나를 위해... 우와! 내가 읽고 싶었는데... 어찌 알았을까나 흐.
책을 읽으면서 슬그머니 웃음이 나왔다. 첫 번째는 책 머리에 쓴 박원순 변호사 이야기에 웃었다. 워크홀릭으로 유명한 박시장 이야기를 전하며 자신은 일을 놀이로 삼으며 놀이를 일로 삼으며 살고 싶다 했다. 그 글을 읽으니 다시 웃음이 난다. 자신이 그렇게 일하고 싶어하는 열망이 보여서다, 박시장 처럼... 왜 내겐 유시민씨가 박시장을 부러워하는 것으로 보일까나.
두 번째는 먹물들은 뭔가를 읽어야 하고 쓰고 싶어하는 근성이 있다고 하여 웃었다.
' 어? 그럼 나도 먹물?' ㅎㅎㅎ.
병원에 입원해서도 핸드폰으로 글을 쓰고있으니 말야. 할 일 없을 때 놀기 좋은 장난감같다. 핸드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