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동태 수제비 매운탕, 녹두 빈대떡

정인숙 2012. 9. 21. 20:42

 

 

요리 강습을 받고 온 날 바로 끓이고 싶었다.

허나, 여기는 시골... 재료가 이것 저것 부족하다.

수요일 강습 받고 오늘 시내 나가는 길에 재료를 사왔다.

냉장고에 대구가 있으니 동태 대신 대구를 넣기로 하고 ...

 

기억에 의존해서 하다가 실수할까봐 레시피를 꺼내 참조한다.

대파 뽑으러 가기 귀찮아 양파로 대신하고...

 

청양고추를 좀 더 넣었다.

음~~, 수제비가 약간 되군. 간은 괜찮고... 생강을 넣지 않아도 그닥 비리지 않다.

80점 정도... 아무튼 합격!

 

우와! 얼큰해서인지  땀이 줄줄 흐른다.

나는 감기가 싹 달아나는 것 같아 마냥 좋은데, 남편을 보니 입맛에 잘 맞지 않은지 말없이 떠 넣는다. ㅎㅎ.

 

(4인용)

동태 수제비 매운탕

 

무엇을 준비? 동태 1마리, 밀가루 1컵, 물 1/2컵, 무 100g(3cm 정도 굵기), 대파 1대, 두부 1/2모,

                  풋고추, 홍고추 1개씩, 다시마 우린 물 6-7컵, 소금, 후추

<양념장> 고추장1큰술, 고춧가루1큰술, 청주1큰술(혹은 미림), 국간장1/2큰술, 다진마늘, 다진 생강

 

*먼저 할 일 1. 다시마를 씻어 냄비물에 담가 우린다(10분 정도). - 끓인다.(5분) - 불을 끄고 10분간 우려낸다.

                2, 밀가루에 물을 조금씩 부어가면서 수제비 반죽을 한다.(숟가락으로 엉기게 한 다음 손으로 반죽) -                    비닐에 넣어 둔다.

 

▶ 만들기

 

1. 동태는 깨끗이 손질한 후 5-6 토막으로 자른다.

 

(칼로 꼬리쪽에서 머리쪽으로 비늘을 말끔히 벗겨낸다. 가위로 지느러미 잘라낸다. 내장과 검은 막을 제거한다. 알과 고니만 사용)

 

2. 무는 사방 3cm 크기로 나박나박 썰고, 두부도 같은 크기로 썬다. 대파, 풋고추, 홍고추는 어슷썬다.

 

3. 냄비에 분량의 다시마 우린 물과 무를 넣고 끓인다.

 

4. 위 양념장을 비율대로 배합한다. 양념장의 절반을 넣는다.

 

5. 무가 충분히 끓어 투명해질 때 손질해 놓은 동태를 넣고 남은 양념장을 넣고 더 끓인다.

 

6. 동태가 익으면 두부를 넣고 수제비 반죽을 편편하게 펴서 떼어 넣는다.

 

7. 수제비가 떠오르면 대파, 풋고추, 홍고추를 넣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맞춰 완성한다. 

 

녹두 빈대떡

 

재료 : 불린녹두 2컵, 돼지고기 50g, 배추김치 50g, 실파 세뿌리, 숙주 50g, 맛소금, 후추, 통깨

 

▶ 만들기

 

1. 반타진 녹두를 물에 담갔다가 거피를 내고 믹서에 간다.

 

2. 숙주와 고사리는 삶아 잘게 썬다. 나물로 무친다.

 

3, 돼지고기, 김치, 파는 잘게 썰어 갖은 양념을 넣고 같이 버무려 놓는다.

    (마늘, 소금, 진간장, 후추가루, 참기름, 통깨)

 

4. 갈아놓은 녹두에 찹쌀가루와 밀가루를 약간 넣고 소금간을 한다.

 

5. 위 재료를 섞어 팬에 한 국자씩 지져낸다.

 

녹두 빈대떡은 생각보다 맛이 덜했다.

'인숙표'가 더 맛있다... ㅎㅎ.

왜 그런가 곰곰 생각해보니 나는 밀가루 대신 쌀을 갈아 넣고 들기름으로 지져낸다. 아 ! 파도 듬뿍 넣는다.

 

지난 명절때 부터 귀찮아서 녹두빈대떡을 생략했는데, 이번에 배우니 다시 해보고픈 마음이 샘솟는다.

다음 주 기타시간에 간식으로 해봐야지... 기대하시라~~.

 

다음 시간 메뉴는 처음 만들어보는 음식이다. 어떻게 만드는걸까 벌써부터 궁금....^^.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짬봉과 양잠피 닭고기 냉채  (0) 2012.10.10
그냥 평범하게 살아요!!!  (0) 2012.10.01
불고기 비빔국수, 시금치 팽이버섯국  (0) 2012.09.15
어묵잡채  (0) 2012.09.06
나는 함바집 아줌마?  (0) 2011.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