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눈이 내리더니 올겨울 들어 제일 많이 쌓였습니다.
눈이 많이 내리기를 손꼽아 기다리던 아이들이 마을 옆 비탈길에 모여들었네요.
눈썰매를 하나씩 들고 나타난 아이들에게 영하5도 매서운 추위는 그야말로 '그까이꺼~'입니다.
양볼이 빨개지도록 눈썰매를 지치는 아이들 웃음소리가 마을에 울려 퍼집니다.
간만에 크게 울리는 웃음소리에 가루가 신난다고 '컹컹컹' ... 함께 뛰고픈 마음에 더 크게 짖습니다.
제일 신나게 타는 아이들은 진서, 예지인거 같아요.
꼬맹이들이라 가벼워그런지 맨 아래까지 쉬웅~~!
간혹 방향을 잘못 잡아 수로로 처박히기도 합니다.
아빠들은 돌이나 나무뿌리 집어내고 지면을 평평하게 다지고... 눈도 더 덮어주고...
우리 마을은 햇빛이 잘들어 눈이 금새 녹습니다.
아이들은 눈이 그대로 쌓여 있기를 바라고...
눈썰매 지치는 예쁜 아이들 모습입니다.
출처 : 솔꽃모루
글쓴이 : 서산선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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