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일산을 떠나다

정인숙 2011. 3. 11. 08:03

오랫동안 정들었던 일산과 우리집을 떠난다.

98년 9월부터 내리 살았으니 13년이 넘었다.

이 집에 처음오던 날, 처음으로 집 장만을 하고 설레이던 마음으로 집을 가꿔나가던 날들이 머리속에 흘러간다.

이 집에 살면서 학교를 세 번 옮기고 퇴직하고...

아이는 중1에서 고등학교, 대학교를 거쳐 직장에 다닌다.

사소한 어려움보다는 즐겁고 행복했던 일이 더 컸던 일상이었다.

고마웠다. 안녕~~, 우리집, 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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