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아버지가 자신의 또다른 사랑을 찾아 떠났어도 품이 넉넉하게 자란 세자매가 새 동생을 가족으로 맞는다. 가마꾸라 바닷가 마을의 한 가족이야기...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각기 성격이 다른 세 자매가 의붓동생을 받아들여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다.
첫째는 속이 깊고 책임감이 강하다. 그런데, 그렇게도 미워하던 아버지처럼 유부남을 사랑한다. 이것이 늘 걸림돌이 되어 자유롭지 못하다.
둘째는 그야말로 자유분방한 성격. 그러나, 따뜻함을 지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다.
세째는 어디서 배웠을까 싶을만치 배려심과 이해심이 탁월하다.
이 세자매가 의붓동생과 살면서 아버지를 받아들이고 어머니와 화해한다.
언니들이 느꼈을 아버지의 빈자리와 미움.. 그 시간에 자신이 차지한 사랑이 미안하여 네째는 부모님과의 생활을 말하지 못한다.
서로 물어뜯으며 평생 증오하며 살을 수도 있을텐데 이들은 참 쉽게도(?) 차례차례 서로를 이해한다.
젊어서 그럴까. 현실에 충실해서 그럴까. 그 어느 것도 삶에 정답이 없다는걸 일찌감치 깨달아서일까.
잔멸치 덮밥과 잔멸치 샌드위치는 무슨 맛일까 궁금하고..
일본영화는 개개인간을 깊이있게 그려내어 인간성을 끄집어내고 공감을 이끌어낸다.
그래도 끊이지않는 의문.. 이 사람들이 아직도 제국주의 기질을 못벗고 호시탐탐 한반도를 노리는 그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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