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하남성 태항산

정인숙 2015. 7. 13. 17:12

 하남성으로 들어간다. 임주로 가는데만 한 다섯 시간 걸린다했다.

다행이 고속도로가 한산해 버스는 싱싱 달린다.

한시간 여 남겨두고 고속도로에서 정체. 13km의 긴 터널에서 재난훈련중이라고 한다.

한 시간여 기다리다 출발!

장시간 버스 타느라 피곤하다고 전신마사지를 단체로 받았다.

어여쁜 아가씨들이 연약한 몸 어디에서 기운이 솟는지 몸 구석구석을 누른다.

 '악~!' 비명을 지를만큼 아프면서도 시원하다. 다음 날, 손등과 발등 옆이 시퍼렇게 멍이 들었다.

 

 

다음 날, 태항산으로 갔다. 날이 흐려서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협곡을 한 시간 반 정도 오른다.

맑은 물과 기암괴석... 주말이라 중국 관광객들이 북적인다.

여기서도 한국인들은 만나기가 어렵다.

 

 

 

 

 

 

 

 

 

 

 

 

 

 

 

 

 

 

 

 

 

천오백미터 고지에서  코끼리 열차같은 차를 타고 산을 뱅뱅 돈다.

저 아래 길이 구불구불 이어져있다.

 

중간중간 협곡과 다랭이 밭을 감상한다.

저 꼭대기에 수직으로 돌담을 쌓아 옥수수를 심었다.

여기는 옥수수가 주식인가보다. 어딜가나 옥수수.

감자는 왜 안 심었는지 새삼 궁금하다.

 

 

 

 

밤 열차를 타고 베이징으로 들어왔다.

 베이징 중심가 야경에 눈이 번쩍! 고층건물이 즐비하고 차들이 꼬리를 문다.

 길가에선 쓰레기를 찾을 수가 없다.

어딜가나 수시로 쓸고 다니는 미화원들 모습이 눈에 띈다.

베이징 중심가 메리어트 호텔- 이것도 메르스 덕택에 -에서 마지막 밤을 보낸다.

 

아프지않고 잘 버텨준 내 몸에 고맙다고 인사하고

룸메에게도 편안히 지내어 고맙다고 마음속으로 전하고

4박 5일 동안 웃음을 선사한 일행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컴백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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