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쾌청하다. 간밤에 푹 자고 일어나 아침 식사도 맛있게 하였다. 나는 여행의 삼대요소인 쾌면, 쾌식, 쾌변중 마지막만 불편하다. 이번에도 역시나.... 숙소에 들어가면 메모할 기력도 없이 쓰러져 세상 모르게 곯아 떨어지고 식사도 배가 빵빵하도록 잘 먹고....마지막 요소는 여전히 요지부동....^^.
오늘은 핫투샤와 야즐리카야를 보고 요즈가트로 간다. 버스로 카이세르까지 세 시간 반, 다시 버스를 갈아타고 한 시간 가면 괴레메. 오늘 괴레메 숙소까지 무사히 도착해야한다.
기원전 2000년경부터 히타이트인들은 인류 최초로 철을 만들어 사용했다. 사자상, 이륜전차를 타고 반달형 칼과 철퇴를 메고 행진하는 군신상, 도끼를 든 전사상이 발굴되어 아나톨리아 문명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람세스2세와의 전투를 10년이나 벌이다가 카데시 평화조약을 맺은 히타이트. 철제 무기를 이용해서 아나톨리아 반도에서 카데시까지 영토를 넓히며 발전하다가 기원전 1200년경 갑자기 멸망했다.
핫투샤엔 최소 5만에서 최대 10만 명이 거주했다.
들어가는 문. 문지방, 경첩 구멍이 남아있다.
가이드가 설명해주니 깨닫지, 아니면 한낱 돌무더기에 지나지 않을 것을... 상상력을 발휘하여 이 도시를 그려봐야지...
카데쉬 평화조약을 체결한 후 람세스 2세로 부터 받은 선물, 청옥돌.
신전으로 향하는 문.
신의 자리. 여신이 태양을 향해 이런 자세로 서 있지 않았을까...
저장고. 곡식... 점토...?
성벽을 일부 복구해놨다.
중앙에 길이 나있고 왼쪽으로 신전, 오른쪽으로 상가라고... 상상력으로 건물을 세우고 사람들이 오가는 모습을 그려본다.
차를 타고 위쪽으로 올라간다. 가이드 쫓아 다니는데만, 세 시간 남짓 걸린다고 한다.
성벽으로 이어진 북쪽에 나있는 성문. 바깥쪽에 사자의 문이 보인다.
힛타이트이 축성방식을 설명하는 가이드. 꺽쇠처럼 끼워 맞춘 바위.
피라미드처럼 쌓은 성벽.
왕이 이길을 따라 걸으며 위세를 자랑하던 4천년 전을 상상하며...
터널을 통해 앞 뒤를 연결했다.
왕의 문 입구.
바위에 구멍을 뚫어 브론즈를 세우고 그 위에 바위를 연결했다.
가이드 설명으로 찾아낸 연결고리...
왕궁자리인지... 저수지 자리인지... 1만여 명이 먹을 식수를 저장해 놓은 저수지가 7개 있었는데...
왕의 행적을 새겨놓은 비문.
우물에서 물이 흐르게 골을 파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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