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터키] 4일차 -앙카라

정인숙 2012. 7. 6. 23:34

밤 12시에 야간버스를 타고 앙카라로 왔다.

어찌나 피곤한지 버스를 타자마자 곯아 떨어졌다.

중간에 한번 휴게소에 들르고 계속 달려 아침 6시에 도착.

버스에서 내려 지하철로 갈아타고 다시 숙소까지 걸어야한다.

길거리에서 빵으로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숙소를 찾아 나선다.

우리 일행 세 분은 열심히 지도를 보며 방향을 찾아 나선다. 난 낯선 지명을 입에 익히느라 ...

앙카라성 주변 '칼레오텔'. 낡은 숙소에다 영어가 전혀 통하지 않는다...

 

오늘 일정은 숙소 정하기 - 아나톨리안 문명박물관 - 아타튀르트 묘소 찾아가기.

 

 아나톨리안 문명박물관. 아나톨리아 지역에 인간이 기원 8천년전으로 추정하는 거주지가 발견되었다. 

아나톨리아 지역은 기원전 2천년  철기문화로 위세를 떨친 힛타이트족이 살았고 그 이전 4천년전 핫티족이 살던 곳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주거지 차탈회윅 유물, 지모신상. 다산과 풍요를 기원하며.

 

 

 

 

 숫사슴 뿔. 파워 상징.

 

 

 

 

 

 

 

 

 

 

 

 

지하철에서 만난 터키인이 친절하게 길을 안내해준다. 점심을 먹어야한다니까 맛있고 싼 식당까지 일러준다.

나도 외국인을 만나면 잘 대해줘야지... 시골에 외국인이 올까??

 

아타튀르크 묘소.

터키인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 '터키의 아버지(아타튀르크)' 무스타파 케말이 묻혀있는 곳. 

케말은 독립운동을 이끌어 이스탄불쪽 땅을 되찾고 이슬람제국 최초로 1923년 공화국을 수립하여 초대 대통령이 되었다.

돌마바흐체 궁전 집무실에서 일하다가 심장마비로 사망한 시간이 오전 9시 5분. 궁전내 모든 시계가 이 시간에 멈추어있다. 

 

 

 

 

전투중인 케말

다시 지하철을 타러 가다가 밴드 소리에 이끌려 들어갔다. 앙카라 대학내 페스티벌 광경.

 

 

 

 

 내 이름을 아랍어식으로 써주고 5리라(처음엔 십리라~~^^).

 삼천원 정도. 많이 벌었냐고 물었더니 오늘 수입이 좋았단다.

 일은 남학생이 하고 흥정은 여학생들이....

 

어딜가나 멋진 사람들이 많아 눈이 버겁다.

 학생들이 한국에 관심이 많아 호의적이다.

사진 찍으라고 포즈도 잘 잡아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