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 강릉지방으로 답사를 떠났다.
경포대 주변에 정자가 많다는데, 이번에는 경포대 주변은 안가고 보현사, 명주군왕릉, 굴산사터, 대창리 수문리 당간지주, 객사문, 칠사당, 강릉향교를 방문한다.
초가을을 알리는 청명한 날씨, 버스는 서울을 떠나 대관령으로 질주한다.
보현사. 대웅전 앞 야단법석을 여는 나무로 된 단 위에 고추를 말리고 있다.
보현사 뒤 낭원대사 부도 밭으로 가는 도중 만난 꽈리밭.
보현사 뒷길. 오붓한 숲길로 바람은 시원하고 나무들은 하늘로 쭉쭉 뻗어있다.
낭원대사 부도.
낭원대사는 신라말 신덕왕2년(914)에 이곳에 지장선원을 세워 보현사의 기틀을 마련했다.
경애왕 때 국사를 지내고 96세에 이곳에서 입적하였다.
산죽이 무성한 산 속에서 조용히, 소박하게 서있다.
팔각 몸돌에 사리를 장치했다는 표현으로 문과 자물쇠 모양을 새겼다.
보현사 경내.
보현사 부도밭에서 제일 멋스럽게 목걸이를 한 부도.
부도밭. 가운데 돌은 수조로 쓰였다고 한다.
명주군왕인 김주원의 묘.
선덕왕이 아들이 없이 죽자 선덕왕의 친족인 김주원을 왕으로 추대하려 하자, 당시 상대등 김경신(후에 원성왕)이 정변을 일으켜 왕이 되고 김주원을 명주군왕으로 추대하여 지방세력으로 묶어둠. 강릉김씨의 시조.
경사진 비탈을 타고 오르니 앞에 대관령이 보인다.
대관령 위로는 구름이 흘러가고.
오이초와 잔대가 무성하다.
물봉선은 보현사 뒤에서.
강릉향교. 명륜당 아래에 사용하지 않는 책상을 보관하고 있다. 명륜고 운동장 왼쪽에 위치.
책상은 딴 곳에 보관해야 좋을 듯. 가장 큰 향교 문화재인데...
대성전 회랑과 축대.
전학후묘의 방식으로 앞의 건물이 공부하는 명륜당. 뒷 건물이 대성전(공자를 모신 곳, 불교의 대웅전)
명륜당 복도.
대성전 (보물 제214호).
객사문 (국보 제51호). 강릉에 온 사신들이 이용하던 숙박시설-객사 중에서 객사문만 남아있다.
칠사당. 관찰사가 업무를 보던 관아. 호적, 농사, 병무, 교육, 세금, 재판, 풍속 등 일곱가지 정사를 베풀은 곳. 대청마루의 우물천장과 기둥 위에 단풍잎을 등에 진 물고기 장식이 예쁘다.
신복사터 삼층석탑과 석불좌상.
야산으로 둘러싸인 아늑한 신복사터. 정교하고 중후한 고려초 삼층석탑과 공양하는 석불좌상.
'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도에 가다 - [인도1일째] 델리, 안개를 뚫고 달리다 (0) | 2010.01.31 |
---|---|
강릉지역 답사 (0) | 2009.09.16 |
[스크랩] 지리산 숲 둘레길 걷기 1 (0) | 2009.07.27 |
[스크랩] 지리산 숲 둘레길 걷기 2 (0) | 2009.07.27 |
[스크랩] 지리산 숲 둘레길 걷기3 (0) | 2009.07.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