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간월사터, 석남사 엊저녁 호텔에 딸린 사우나장에 가니 자수정방이 있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언양 일대가 세계최고의 자수정이 나는 곳이란다. 점심으로 언양불고기를 먹었다. 달착지근하고 부드러워 누구나 즐겨먹을 수 있겠다. 게다가 양도 많아서 4인분을 네 명이 서로 양보해가며 그득 먹었.. 여행기 2013.03.11
통도사 - 매화향이 그윽한 절집 아침식사를 하고 길을 내다보니 통도사가 보인다. 이 절은 큰절이라 그런지 매표소에서 주차장까지 도로가 나있다. '걸어가면 참 좋겠다'하면서 차창을 내다본다. 봄 내음이 전해진다. 남녘에 내려오니 봄이 성큼 가까이 다가왔다. 우리 동네는 아직 산 모퉁이에서 머물고 있는데... 주차.. 여행기 2013.03.11
울산지역 답사 - 석탑과 승탑을 찾아 올해 첫 답사여행을 떠났다. 서산에서 올라가자면 쉽지가 않기에 간혹 포기할까 하다가도 다니다보면 희열감이 솟아난다. 그 맛을 잊지못해 다시 길을 나선다. 아침 8시에 건국대에서 출발하여 중부내륙을 통과하고 다시 경부로 달려 경주에서 점심을 먹었다. 다시 달려 울산 학성공원에 .. 여행기 2013.03.11
봄나들이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통도사에 오니 매화항이 그윽합니다. 꽃향기 맡으며 통도사 곳곳을 살펴봅니다. 금강계단을 돌아보고 가람배치도 살펴보고 탑이나 소맷돌에 새겨진 조각도 눈여겨봅니다. 무엇보다 백미는 성보박물관에 있는 많은 보물입니다. 통도사 경내 보물과 기증품들이 .. 카테고리 없음 2013.03.09
육포 만들기 ● 재료 : 쇠고기 (홍두깨살) 2kg <양념간장> 간장 1과 1/2컵, 설탕 1/2컵, 배 1/2개, 청주 1/3컵, 대파 두뿌리, 마늘 (5쪽 정도 저며서), 양파 반개, 통후추 약간, 소금 약간, 물 1컵 * 용기(긴 김치통), 양푼 ● 만들기 ① 홍두깨살은 0.4cm 두께로 썰어서 준비한다.(살짝 얼린 상태) ② 위 양념간.. 나의 이야기 2013.01.13
옥산서원, 독락당, 정혜사지 지난해에 했어야할 숙제, 아직도 사진이 남아있다. 12월 15일 다녀오고 이제서야 올리는 옥산서원과 독락당. 몸이 아파서라기 보단 내 게으름이 먼저겠지. 그보다 먼저는 마음이 가지 않어서일테고. 세상이 온통 흰빛이다. 창밖으로 내다보기에도 눈이 시리다. 혹독한 추위가 삶을 움츠리.. 여행기 2013.01.06
2013 새해 첫날 아침 풍경 새해가 밝았다. 이제 56세인가... 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대서 정말인줄 알았다. 그저 나이만 먹는 줄로. 그런데, 몸에 이상이 온다. 쉽게 일어날 수 없고... 힘차게 일할 수 도 없고... 땀 흘려 운동하기도 겁나게. 연말에 서울에 다녀온 날 밤, 아침부터 찌부둥한 몸이 약간 이상했다. 걸.. 나의 이야기 2013.01.01
경주양동마을, 전래동화 속 마을 이십여 년전, 우연한 기회에 양동마을을 찾아갔었다. 마을을 돌아보면서 그때 서있던 자리에 서니 그 당시 느꼈던 감정이 다시 생각났다. 양반집 사랑채에 올라서서 너른 마을 평야를 굽어보며 왠지 오두막 초가집 형색이 안쓰러워 보였던. 이번에 양동마을에 가니 새로 이엉을 올린 초.. 여행기 2012.12.26
포항 장기곶 등대와 보배로운 절집, 보경사 동해 바다가 처음으로 땅과 만나는 곳, 장기곶에 갔다. 고산자 김정호는 이곳 장기곶과 울진 죽변곶을 일곱 차례나 오갔다고 한다. 어느쪽이 더 튀어나왔나를 측정하려고... 그 결과 대동여지도에 장기곶이 더 튀어나왔다니 그의 고단함을 잠시라도 느껴봤야겠다. 바닷가에 다가가니 비가.. 여행기 2012.12.24
호숫가 절집, 포항 오어사 포항에 들어섰다. 그 옛날 1688년 5월, 선비 우담 정시한은 6일 내연산 보경사 → 8일 비학산 법광사 → 10일 옥산서원 → 11일 계정, 독락당, 정혜사 → 13일 양동을 지나 14일 경주로 탐방하면서 '산중일기'란 기행문을 남겼다고 한다. 포항에서의 우리의 코스가 고스란히 우담선생을 따라 간.. 여행기 2012.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