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꺽기 해마다 봄이 오면 하는 작업이 쑥 뜯기와 고사리 꺽기다. 허리가 아파서 한동안 고사리 꺽는걸 포기했는데.. 내 입으로 얼마나 들어간다고.. 게다가 남편도 잘 안먹잖아.. 이렇게 합리화해가며 외면했다. 그런데, 이천 오빠 부부들이 고사리 고사리 노래를 부르더니 여기 오셔서 신.. 나의 이야기 2020.05.13
백제 미소길 걷다 2020. 05. 07 용현휴양림에서 임도를 따라 올라가 고개를 넘으면 남연군묘에 다다른다. 연초록의 신록이 싱그럽다. 나뭇잎이 흔들린다. 코로나로 흔들거리는 이 봄, 나무들은 계절을 맞아 새 잎을 올리고 숲내음을 내뿜는다. 흔들리지 않는, 본연의 삶에 충실한 나무들. 여행기 2020.05.11
신두리사구에 핀 해당화 신두리사구에 해당화가 필 요즈음, 눈앞에 아른거린다. 오늘은 수경언니, 여아씨, 은경씨와 신두리로 향했다. 데크 길을 걸어 소나무숲으로 들어서자 송홧가루로 눈 앞이 뿌여진다. 송홧가루가 팍팍 터져 공중에 흩어진다. 바닷가를 거닐며 너른 해변에 하얀 포말이 일고 파도소.. 여행기 2020.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