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이순신을 찾아 아산에 가다

정인숙 2019. 7. 2. 19:29

 

 

 

 

 

 

 

 

 

 

 

 

 

 

 

 

 

 

 

서평에서 여는 길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에서 아산탐방을 갔다.

현충사와 충무문 현판이 눈에 거슬린다. 글씨에 자신이 없으면 글씨 잘 쓰는 분에게 맡겨야 할터인데... 욕심이 과해서 이런 글씨가 현판으로 걸려있다. 한글을 욕되게하는 글씨의 주인공은 바로 박정희.

 

박물관에서 김훈 작가가 오랫동안 들여다보았다는 칼에 시선이 머물었다.

 

칼에 새겨져 있는 글귀를 보며 이순신장군이 날마다 들여다보며 삶과 죽음, 그가 처한 상황을 처연히 그려나갔을 날들을 떠올렸다. 나아갈 수도 들어갈 수도 없이 오로지 앞에 있는 적들을 베어나가야하는 마음. 참으로 비장하여 가슴이 아파올뿐.

 

장마비 소식에 가지말까 하다가 비내림이 뜸하여 가볍게 참여했다. '칼의 노래'가 더 가까이 다가온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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