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mporary Korean in Paris - 세계속의 한국현대미술2- 파리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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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작년 뉴욕에서 활동하는 화가전에 이어 파리에서 활동하는 화가전을 열었습니다. 친구로 지내는 화가가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게 되어 오프닝에 참석했습니다. 그 분은 80년대에 한국에서 활동하다가 서울대, 홍대 출신이외에는 화가로서 발 붙이기가 힘들다는 것을 깨닫고는 꿈을 키우려 무작정 파리로 건너갔지요. 가난한 작업실에서 빵조각으로 연명하며 어릴 때 어머니가 보여주신 헌신과 사랑을 가슴속에 새기며 꿋꿋이 작품활동에 몰두하여 지금은 유럽에서 명성을 얻게 되고요. 한국의 전통적인 액맥이 의식을 작품에 반영하고 어릴 때 돌상에 얹어주던 흰 명주실에서 영감을 얻어 무명실을 쌓아올리며 사람들이 평안을 얻길 바랍니다. 이른바 설치작가지요. 아직도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는... 그 분을 중심으로 사진을 올립니다.
사회자 인사... 유명인(후원사, 교수, 화가등)들은 사람들속에서 그대로 인사하고 작가들은 앞으로 나오게 하는군요. 주인공을 주인공답게 대우해주어 기분이 좋았어요. 유인촌장관이 오기로 했다더니 다음 날로 연기되었대요. 동행하신 분이 유장관에게 선물드리려 달걀을 준비했는데 아쉽다고...'문화적 품위'을 갖춘 장관님을 기대한다고... 이번 작가전을 준비한 총 감독 김미진씨. 모든 가치가 돈으로 환산되는 이 시대에 자본의 유혹을 물리치고 꿋꿋이 활동하는 작가들에게 감동을 받았다고 합니다. 가난한 작업실에서 삶의 진솔함이 그대로 묻어나오는 테마를 주제로 전시했다고 합니다. 저의 지인 한명옥작가입니다. 참여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대표인 방혜자작가가 인사말에서 '가난해도 세계무대에서 예술을 펼치고자' 자기 길을 꿋꿋이 나아갔다고 하며 이 전시회를 통해 '평화와 사랑, 꿈이 자라나는' 자리이기를 바란다고 합니다. 이제 오프닝이 끝나고 전시실이 열렸습니다. 한명옥 작가의 방입니다. 무명실을 감아서 쌓아올립니다. 가히 무아지경에 빠져들겠지요. 한국에서 삶이 오락가락하시던 어머님을 생각하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쌓아올렸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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